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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시 풍경 통해 삶을 이야기하다, 최영철 작가
수원시립만석전시관, 5일까지 최영철 개인전 《제 26회 최영철 소품 특별전》 전시
2023-03-02 10:07:23최종 업데이트 : 2023-03-02 10:07:20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최영철 개인전 《제 26회 최영철 소품 특별전》 전경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최영철 개인전 《제 26회 최영철 소품 특별전》 전경



수원시립만석전시관(장안구 송죽동)은 제1전시실에서 2월 28일(화)부터 3월 5일(일)까지 최영철 개인전 《최영철 소품전》를 전시한다.

최영철 작가 화실

최영철 작가 화실


최영철 작가의 화실을 들어서는 순간, 겹겹이 쌓여있는 작품이 족히 1천여 점이 될성싶다. 작품에 가까이 다가가자 인상주의(印象主義, impressionism) 작품 느낌이 든다. 그러나 서양미술사 인상주의와 다르다. 작품이 농(濃)-익다.

세상이야기: 파리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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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작품은 인상주의에 최소주의(最小主意, minimalism)가 함의(含意)되어 있다. 동양 미술 특유의 여백미가 아니라 형태 단순화와 색채 절제로서 미니멀리즘으로 표현한다. 채움보다 비움 회화다. 작가는 표현하고자 하는 그림에 다가가려면 화면을 비우고 화면을 비우려면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말한다.

세상이야기: 독일 드레스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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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 작가는 "작가는 화폭을 꽉 채우지 않고 감상자가 참여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아야 한다"라고 하면서 "남긴 부분은 감상자가 채워가며 감상하길 원한다"라고 비움에 대한 의미를 부여한다. 작품은 감상자 참여로 완성된다고 덧붙인다.

비움을 생각해 보자. 그림을 배운다는 것은 날마다 더하고 더해지는 것이다. 대상을 사실처럼 그리려 한다. 따라서 화폭을 채운다. 화폭을 채운다는 것은 감상자가 다가갈 여지마저 채워진다는 데 있다. 비움은 감상자를 포용한다.

채우지 않는 비움은 복잡함을 단순함으로 하는 것을 포함한다. 형태(form)와 색채(color)이란 형식에서 형태를 단순화하거나 덜어내고 색채 위주로 표현한다. 이성적으로 이치를 따지거나 합리적 사고와 지식에 의존하지 않고 직관적이거나 감성적으로 표현한다.

세상이야기: 친퀘테레의 베르나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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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위해 고의로 서투른 윤곽선으로 형태를 왜곡한다. 그림 구성은 균형을 이루는 인위적인 배치가 아니고, 사물을 우연히 배치하거나 즉흥적 구성으로 나타난다. 회화 본연 특색(화면 질감, 평면성 색채 따위)을 강조한다.

감상자를 위해 화폭에 비워진 공간을 확보했을 때, 형태보다 색채, 이성보다 감성, 복잡보다 단순에 그림 가치가 생긴다는 것이 최영철 작가만이 가지는 작업 가치관이라 할 수 있다. 작가 그림에서 드러나는 도시 풍경은 '지금 여기' 가치를 느끼게 한다. '지금 여기'는 그 공간에서 함께 하고 싶은 감상자 공간이자 공감이다.

세상이야기: Gos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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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을 더 느껴보자. 그림은 다가가서 보면 추상화지만 멀리서 보면 구상화로 보인다. 찰리 채플린의 말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가 떠오른다. 삶 속에서 드러나는 일희일비(一喜一悲)에 연연하지 않는다. 차 한잔 여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작가 작품에서 품어 나오는 여유로움과 편안함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고전 예술 존재 이유가 '아름다움'에 있다고 한다. 과거 화가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 모방하고 묘사하되 작가가 개입하고 수정하여 '이상적 아름다움'까지 승화했다. 또한 사실주의 화가는 현실을 이상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묘사하려 했다.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최영철 개인전 《제 26회 최영철 소품 특별전》 전시 일부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최영철 개인전 《제 26회 최영철 소품 특별전》 전시 일부


최영철 작가 아름다움은 고전 예술과 거리가 있다. 사실주의 그림과 차별화된다. 사실성보다 진실을 그리되 아름다움을 위한 아름다움을 그리지 않는다. 작가에 의해 도시풍경이 변형되어 살고 싶은 도시로 다시 태어나 아름다움이 드러난다.

대상을 빛 반사로 파악하면서 빠른 붓질을 드러내고, 그에 따라 견고한 형태를 버리고 평면으로 기존 원근법, 명암법, 윤곽선을 탈피했다. 

최영철 작가는 유럽 도시풍경을 통해 삶을 이야기한다. 형태보다 색채로 표현한다. 채움보다 비움으로 다가간다. 작가가 비워 놓은 자리를 감상자가 참여하고 채워가면서 작품은 완성된다.

최영철 개인전 《제 26회 최영철 소품 특별전》전시 리플릿

최영철 개인전 《제 26회 최영철 소품 특별전》전시 리플릿


■ 전시제목 : 최영철 개인전 《제 26회 최영철 소품 특별전》
기간 : 2023년 02월 28일(화) ~ 2023년 03월 05일(일) 10:00~18:00 (입장 마감 17:30)
휴무 : 월요일(화~일 자유관람)
예약 : 자유 관람
장소 :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제1전시실(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19(송죽동))
주차 : 관내 주차장
대상 : 전체관람
작가 : 최영철
장르 : 회화
계정 : https://cafe.daum.net/youngchul-choi
문의 : 010-2311-0707
작가 최영철

작가 최영철

■ 최영철
현) 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
현) 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 자문위원
현) 대한민국 환경미술협회 자문위원
현) 한국아카데미미술협회 자문위원
현) 경기수채화협회 고문
현) 수원미술협회 고문
현) 현대미술인협회 고문
현) 국제미술교류협의회 회장
도솔·관악·한국교원미술 심사위원
경기도전 수채화 부분 심사위원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심사위원 역임
        
■ 전시
개인전 26회
국내 유명작가 40인 초대전
대한민국 중심작가 초대전
캐나다 벤쿠버 하우스트릿 갤러리 초대전
체코 초청 한-체코 문화 교류를 위한 프라하 초대전
안산국제아트페어 AIAF 국내유명작가 초대전 등
각종 국내외 초대 및 기획 초대전 300여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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