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아름답고 색다른 효천초등학교 입학식
새 출발 설렘 속에 부모와 함께 웃음꽃 피워!
2023-03-03 10:54:11최종 업데이트 : 2023-03-03 10:55:50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교장 선생의 이야기 축사

교장 선생의 이야기 축사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 꿈과 사랑으로 미래를 가꾸는 효천초등학교 입학식장을 찾아갔다. 
이날 학생들은 설렘 속 상기된 얼굴로 부모의 손을 잡은 채 교정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의 발열 체크는 중앙현관 출입문에서 방역 요원에 따라 진행되었다. 학교 2층 꿈나래관으로 향하는 참석자들은 입학식장으로 들어서며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모습이었다. 
 
색다르고 아름다운 입학식장 전경

색다르고 아름다운 입학식장 전경
 

꿈나래관에는 1학년 각 반과 학생들의 자리가 표시되어 있었다. 학생은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고, 학부모는 학생들 자리 주변으로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효천초등학교(교장 이계자) 입학식은 개식사, 국민의례, 담임 교사 소개, 교장 축사, 재학생 축사, 입학 축하선물 증정, 교육 활동 영상 시청, 교가, 폐식사, 학급별 단체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교감 및 1학년 담임 교사에 대한 소개가 끝나고, 생각지도 못했던 교장의 색다른 이야기 축사가 이어졌다. 사회자가 "교장 선생님께서 여러분들을 축하하고 응원하기 위해서 입학생들에게 힘이 되는 그림책을 읽어주실 거예요. 잘 들어주세요."라고 소개했다.
 
교장선생의 '겁이 나는 건 당연해' 이야기 책을 읽는 모습

교장이 '겁이 나는 건 당연해' 이야기 책을 읽는 모습

 
"교장 선생님이 여러분에게 소개해 줄 이야기는 '겁이 나는 건 당연해'입니다."
교장은 이어서 화면에 맞춰 이야기책을 읽었다. "여러분 마음속에는 모두 용감이가 살고 있어요. 학교에 처음 와서 어색하고 낯설겠지만, 스스로를 믿고 여러분 안에 살고 있는 용감이를 쑤~욱 키웠으면 좋겠어요. 교장 선생님도 여러분을 응원할게요" 
 
"이 책의 내용처럼 여러분들 마음속에 모두 용감이가 살고 있어요. 학교에 처음 와서 어색하고 낯설겠지만, 스스로를 믿고 여러분 안에 살고 있는 용감이를 쑤~욱 키웠으면 좋겠어요. 교장 선생도 여러분을 응원할게요."라며 교장은 신입생들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고 응원했다. 
 
이어서 사회자가 "초등학교에서 가장 높은 학년은 몇 학년일까요?"라며 전교 학생자치회 현서원 학생회장(6학년)을 소개했다. 현서원 학생은 "저도 엄마 손에 이끌려 어색하게 초등학교 교문에 들어선 게 엊그제 같았는데 친절한 언니, 누나, 형, 오빠들이 많이 있어요. (생략)"   
 
교장 선생님이 신입생에게 입학 축하선물 전달

교장 선생님이 신입생에게 입학 축하선물 전달

 
교장은 1학년 1반 1번 학생에게 대표로 입학 축하선물을 증정했다. 다른 학생들은 각 교실에서 담임선생님에게 받았다. 선물은 학용품, 물병, 카랑코에 화분이다. 참고로, 카랑코에 꽃말은 '설렘'이다.
 

1학년 교실의 학부모가 참관한 첫 교육 모습1학년 교실의 학부모가 참관한 첫 교육 모습

 
입학식이 끝난 후 입학생들은 담임 교사와 같이 각 교실로 이동했다. 학생들은 교장의 이야기로 용기를 얻은 모습이었다. 엄마와 함께 교실에 입실한 학생들은 긴장이 풀렸는지 미소를 보였다. 

1학년 교실의 긴장된 어린이 모습

1학년 교실의 긴장된 어린이 모습

 
1학년 교실 내 책상에는 학생들의 이름표가 붙어 있었고, 큰 색종이 글씨로 '입학을 축하합니다.'라는 환영 문구와 화분, 개인별 축하 꽃, 물병 등이 놓여 있었다. 교실 속 따스한 햇살이 눈에 들어왔다. 선생님과의 첫 만남에 학생, 학부모 모두 다시 긴장된 모습이었다. 
 
효천초등학교는 2023년도 새 학기 준비를 위해 지난 2월 13일부터 28일까지 전 교직원이 참여하여 새 학기 교육 준비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해제에 따른 교실 조정과 보건실과 독서실 개선, 대청소(교실, 복도, 급식실, 화장실, 외부 환경정리)로 방역체계를 갖춘 바 있다. 
 
새 학기 수업은 전 학년의 정상 교육 활동으로 시작한다. 수업 시간은 4~6시간으로 학년마다 다르나, 2교시가 끝나면 놀이시간(10:20~10:40)으로 교실을 환기하고, 학생들은 20분 동안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운동장에서 활동한다. 
 
포토존에서 기념사진 찍는 모습

포토존에서 기념사진 찍는 모습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학부모들 모습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학부모들 모습
벌써 친구가 되어,  사진을 찍는 어린이들벌써 친구가 되어,  사진을 찍는 어린이들
같은 반이 된어 사진을 찍는 어린이들같은 반이 되어, 사진을 찍는 어린


학교 측은 가족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아름다운 포토존을 강당과 실외 유치원 놀이터 옆에 만들어 놓았다. 학부모들이 기념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기도록 한 것은 학교에서 착안을 잘한 것 같다.
설렘 속 떨리고 불안한 아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린 교장 선생님의 이야기 축사, 학생자치회 회장의 입학을 환영하는 낭독, 입학 축하선물 전달 등 색다른 입학식으로 희망찬 즐거운 입학식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초등학교의 신입생 인원이 너무 급속히 줄고 있다. 6학년 학생은 4학급 103명인데, 입학한 1학년 학생은 3학급 63명이다. 1학급이 줄고 인원은 40명이나 줄었다. 신입생들이 급속히 줄어드는 것은 현실이며, 대안이 없으니 가슴이 아프다.
 
지금까지 우리의 모든 생활이 코로나에 얽매여 있어, 기쁠 때 기뻐하지 못하고 통제되고 제한된 것들이 너무 많아, 스트레스가 쌓였다. 효천초등학교 입학식에서 마스크를 썼지만, 우리는 미래의 기대와 희망으로 입학식을 색다르게, 새롭게, 아름답게 진행했다.
시대 변화에 따른 새로운 아름다운 입학식 현장이었다.
김현호님의 네임카드

효천초, 꿈나래관, 색다른 입학식, 포토존, 학부모, 김현호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