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이 흐르는 생명의 수원천을 후대에게... "
수원천 복개구간도 복원하기로 ... 현재 기본 계획 용역 의뢰
2007-06-25 11:20:32최종 업데이트 : 2007-06-25 11:20:32 작성자 : e수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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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교통난 해소와 생태하천 복원을 위해 1994년 복개한 지동교-매교교 780m에 설치된 옹벽과 기둥 등 복개구조물을 철거한 뒤 자연형 생태하천을 만드는 '수원천 복개구간 복원사업'을 지난해 말부터 추진하고 있다. 시는 복개구간 복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의뢰했으며, 내년 6월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복원계획을 세우고 494억원으로 추정되는 사업예산을 확보한 뒤 본격적인 복원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물의 도시 수원... 중심을 지나는 수원천에는 시민들의 추억이 흐르고 존 바에즈라는 미국 여가수의 노래 '솔밭 사이로 강물은 흐르고(The River in the Pines)'라는 노래가 있다. 솔 숲 사이 강가에서 살던 젊은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이 노래를 들으며 미국인들이 감상에 잠기듯 수원사람들은 수원천에 흘러가는 냇물을 보며 추억에 잠긴다. 나이 많은 분들은 수원천변에서 열리던 나무시장의 광경을 이야기 하고 빨랫감을 머리에 이고 수원천으로 가던 아낙네들을 모습을 떠올린다. 수원천은 적어도 수원사람들에게 있어서 단순한 하천이 아니다. 시민들이 수원천을 따라 걷기운동을 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자연문화재" 역사를 더듬어 올라가 보자. 맑은 물이 흐르는 수원천 화홍문 앞에서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 수원의 대표적인 경치를 일컫는 '수원팔경' 중에는 수원천과 직접 관련된 경치가 두 군데나 있다. 아울러 수원팔경 전에 있었던 '수원춘팔경(春八景)'과 '수원추팔경(秋八景)'에도 수원천에 관련된 경치가 있다. 따라서 수원천은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소중한 자연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전체 복개될 뻔 했던 수원천...이제는 자연형 하전으로 살아나 복개 명분은 수원시 중심가의 교통 체증 및 주차난을 해소하고 수원천변의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공정이 30% 정도 전행되던 1996년부터 시민들의 복개 반대 운동이 일어났다. 복개가 중지되면서 나머지 미복개 구간은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됐다. 수원천 전체 복원 여론...전 구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키로 우리시 관계자는 "선진국에서도 일시적인 교통난 해소보다는 환경과 생태계를 고려, 이미 시행된 하천 복개구간을 걷어내고 많은 예산을 들이면서까지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고 있다."면서 "수원천도 그 자체로 도심지 공원의 역할을 하는 공간이자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자연 휴식공간과 역사 공간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개로 인한 자연재해의 위험성도 존재한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복원 사업 착수 수원천 복개구간인 매교교-지동교 사이가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되면 수원시민들은 광교산의 광교저수지 수변 산책로부터 광교 수변공원-화홍문-남수문-철거된 복개구간(지동교-매교교)-세류교-경부선 철교까지 이어지는 수변 산책공간을 갖게 된다. 현재 수원천 복원사업은 아주대 산학협력단을 비롯한 2개 건설사에 복원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의뢰한 상태. <관련기사> ["수원천 복원 찬성", 68%] 대상자별로 살펴보면 복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일반 시민과 지역 주민은 각각 73.2%, 72.2% 였지만 수원천 주변 상인은 필요하다(39.3%)는 의견보다 불필요하다(43.5%)는 의견이 조금 많았다. 수원천 복원에 예상되는 문제점으로는 교통체증(50.1%)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소음.먼지.진동 등에 의한 환경오염(28.8%), 주변상권침체(17.6%) 등 순이었다. 복원공사에서 우선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자연형 생태하천 조성(47.2%), 수원화성을 통한 관광명소(22.4%), 교통문제 최소화(17.8%), 주변상권의 활성화(11.1%) 등 순으로 답했다. 복원 후 예상되는 혜택으로는 쾌적한 환경(54.9%)을 꼽는 시민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화성과 연계한 문화공간 확보(23.1%), 상권 활성화(10%), 보행공간 확보(7.9%), 지가상승(4.15) 등을 꼽았다. 현재 수원천 복개구간에 대한 문제점으로는 시민의 24.1%가 주차로 인한 혼잡.무질서를 꼽았고, 다음으로 자동차소음.대기오염으로 인한 환경악화(23.25), 화성주변의 역사성 훼손(22.8%), 자동차 도로 및 주차장 확보(16.6%), 주변 상가의 활성화(13.3%) 등으로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