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농작업 중 진드기 물림 주의하세요!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6~11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2023-07-07 09:49:29최종 업데이트 : 2023-07-07 09:40:10 작성자 : e수원뉴스 김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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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물 수원시 장안구보건소가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6~11월 관내 농업인과 야외활동을 하는 시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이다. 쯔쯔가무시증은 10~11월, SFTS는 6~10월 중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의 국내 치명률은 약 0.1~0.3%(2011~2022년 누적)이고, SFTS의 국내 치명률은 18.7%(2013~2022년 누적)에 달한다. 특히, SFTS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
질병청에서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감염 경로 중 농작업(농업, 텃밭 작업, 주말농장 포함)의 비율이 50% 이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야외활동, 농작업 전에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 소매와 긴 바지로 된 등산복, 농업용 작업복을 입고, 장갑과 장화 등을 착용해야 한다.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 진드기가 옷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해야 한다.
진드기가 옷에 달라붙었을 때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밝은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풀 위에 앉을 때는 작업용 방석이나 돗자리를 사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약 4시간마다 옷과 노출된 피부에 뿌려주면 진드기 물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장안구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농작업 후에는, 작업복은 충분히 털어낸 후 바로 세탁하고, 벌레 물린 상처나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몸에 진드기가 붙었을 때 무리해서 떼어내려 하면 진드기 혈액에 의해 추가 감염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방문해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