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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장원삼, 허리통증…위기의 삼성 선발진
2016-04-06 18:28:03최종 업데이트 : 2016-04-06 18:28:03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야구> 장원삼, 허리통증…위기의 삼성 선발진_1

<프로야구> 장원삼, 허리통증…위기의 삼성 선발진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왼손 선발 장원삼(33)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선발 왕국' 삼성에 2016시즌 초 악재가 겹친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6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를 앞두고 장원삼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장원삼은 최근 허리 통증을 앓았고, 5일 캐치볼을 하며 몸 상태를 살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이번 주에는 등판하기 어려운 몸 상태였다.
류 감독은 "장원삼이 주말 롯데 자이언츠전(8∼10일)에는 나서기 어렵다고 한다. 선수가 2군에서 한 차례 시험 등판을 하고 싶어 해 1군 엔트리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장원삼은 열흘 동안 1군으로 돌아올 수 없다.
애초 류 감독은 장원삼의 선발 등판일을 3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으로 정했다.
그러나 장원삼이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이날 선발을 정인욱으로 예고했다. 3일 대구에 비가 내려 두산전은 우천취소됐다.
류 감독은 장원삼의 등판일을 9일 롯데전으로 조정했다.
하지만 장원삼이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이번에도 등판이 불발됐다.
삼성 선발진은 지난해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65승을 올렸다. 삼성은 선발진의 힘을 앞세워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시즌 초반은 분위기가 다르다.
3경기에서 삼성 선발진은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개막전(1일 두산전) 선발 차우찬은 6이닝 5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다소 주춤했고, 앨런 웹스터는 2일 두산전에서 5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5일 케이티전에 나선 콜린 벨레스터는 2⅔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내주며 5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윤성환이 선발로 복귀해 숨통이 트이는 듯했지만, 장원삼이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다시 위기감에 휩싸였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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