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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임야화재 2~4월 집중 발생…원인 '부주의' 최다
산·들불 화재 원인 상당수 담배꽁초…"산행 시 화기 소지 말아야"
2023-03-24 10:49:33최종 업데이트 : 2023-02-28 09:38:16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경기지역 임야화재 2~4월 집중 발생…원인 '부주의' 최다
산·들불 화재 원인 상당수 담배꽁초…"산행 시 화기 소지 말아야"

(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최근 3년간 경기지역에서 일어난 임야화재는 2~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으로는 들불과 산불 모두 '부주의'가 가장 많았다.

28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임야화재는 총 834건(산불 496건·들불 338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371건(산 231건·들 140건), 2021년 173건(산 101건·들 72건), 지난해 290건(산164건·들 126건)이다.
이 기간 임야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다쳤다.
산불은 4월(148건·29.8%), 3월(98건·19.8%), 2월(75건·15.1%) 순으로 잦아 2~4월에 전체 64.7%가 발생했다.
들불은 3월(105건·31.1%), 4월(81건·24%), 2월(65건·19.2%) 순이었으며 마찬가지로 2~4월이 전체 74.3%를 차지했다.
화재 원인을 보면 산불은 부주의가 444건으로 전체 89.5%를 차지했고, 미상(22건·4.4%), 방화 의심(12건·2.4%) 등의 순이었다.
들불 또한 부주의가 322건으로 전체 95.3%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 6건(1.8%), 방화 4건(1.2%) 순이었다.
부주의로 발생한 임야화재 중에서는 산과 들 모두 담배꽁초(산 207건 46.6%·들 97건 30.1%)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았다.
이어 산불은 쓰레기 소각(77건·17.3%)으로 인한 화재가 많았고, 들불은 논·임야 태우기(78건·24.2%), 쓰레기 소각(57건·17.7%) 순이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라이터 등 화기를 소지한 채 등산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논과 밭 등에서 불법 소각을 하지 않는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임야화재가 봄철에 집중되고 화재 대부분이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주시길 바란다"며 "추후 임야화재 빈발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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