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앞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22년만에 해제
지난 5월 말 인근 성매매집결지 폐쇄…환경 정비
2021-11-05 16:41:37최종 업데이트 : 2021-10-28 09:20:27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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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앞 집창촌 내 폐업 업소 수원역 앞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22년만에 해제지난 5월 말 인근 성매매집결지 폐쇄…환경 정비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는 폐쇄된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일대(팔달구 덕영대로895번길 23)에 설정됐던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을 해제했다고 28일 밝혔다. 1999년 7월 통행금지구역으로 지정된 지 22년 만이다. 수원시는 소방도로 개설, 건축물 철거, 리모델링 공사 등 환경정비가 이뤄지는 옛 수원역 성매매집결지가 더는 청소년 안전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주민·경찰·시의원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친 뒤 전날 지정 해제를 고시했다.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는 1960년대 수원역과 버스터미널이 자리 잡고 있던 고등동과 매산로1가에 형성돼 서서히 늘어났다. 2019년 1월 수원시가 수원역가로정비추진단을 신설하고 올해 1월부터 집창촌 내 소방도로 개설공사를 시작하면서 폐쇄 여론이 일자 모든 성매매업소가 지난 5월 31일 밤 자진 폐쇄했다. 수원시는 이달 말까지 해당 지역에 설치한 통행금지 안내판을 모두 철거할 예정이다. 김현광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수원역 일원을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언제든지 마음 놓고 걷고,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겠다"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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