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빛으로 물든 낭만의 겨울 축제
2016-01-08 10:41:30최종 업데이트 : 2016-01-08 10:41:30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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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한참을 뜸을 들이던 겨울 추위가 이제 제대로 번지수를 찾았다. 수만개의 전구가 따스함을 전해주는 빛축제의 계절 겨울은 새하얀 눈의 정취와도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 추운 날씨에 더 빛을 발하는 겨울 빛 축제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빛을 주제로 한 전국의 겨울 여행지를 모아봤다.
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 ◇ 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 = 세계 최대 규모의 겨울 축제 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가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에서 열리고 있다. 다음 달 28일까지 열리는 하얼빈 빙설대세계는 눈과 얼음을 이용해 역사적 건축물이나 신화, 인물 등을 조각해 LED 빛으로 장식했다. 이번 축제는 하얼빈 시가 인증한 중국 아티스트 300여 명이 직접 눈과 얼음 조각 제작에 참여했다. 눈 위에서 각종 퍼포먼스와 공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www.icesnowworl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 ◇ 고양시 2015 호수 겨울꽃 빛축제 = 일산 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동물 유등과 에펠탑, 꽃마차 등 각종 빛 조형물 등이 선보였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의 특징은 조명의 상당 부분이 LED로 장식됐다는 것. 특히 광장을 감싼 파고라에 설치된 은하수 LED가 매력 만점이다. ◇ 용인 에버랜드 별빛 동물원 =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들에게 가장 추천할 만한 겨울 빛 축제는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빛의 동물원이다. 모두 9종 36개의 동물 조형물이 실제 동물 크기로 재현됐다. 내부가 LED 조명으로 장식돼 밤에는 더욱 입체적이고 화려해져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이번 축제는 3월 1일까지 열린다. ◇ 경기 광명시 2016 얼음 빛 페스티벌 = 이달 한 달간 광명시 가학동의 광명동굴에서는 2016 얼음 빛 페스티벌이 열린다. 수도권의 유일한 동굴 관광지 광명동굴에서도 빛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동굴 안팎에서는 인공 눈 퍼포먼스와 얼음조각 전시회, 응답하라 2016 부메랑 우체통, 대형 방명록 작성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해운대 빛축제 ◇ 부산 해운대 빛축제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해운대시장, 해운대구청 일대에서는 해운대 빛축제가 열리고 있다. 2월 말까지 열리는 해운대 빛축제는 올해 2회째로, 해운대의 특성을 살려 역동적인 파도와 반짝이는 별빛을 형상화한 조명으로 해운대 밤거리를 수놓고 있다. ◇ 보성차밭 이순신 빛축제 = 보성차밭 축제는 형형색색 불빛으로 녹차밭을 물들이는 축제다. 올해는 이순신 장군이 축제의 주 테마로, 24일까지 회천면 영천리 다향각 차밭일원과 율포솔밭해수욕장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이순신 장군 테마의 빛거리를 율포해수욕장에 만들고, 다향각 차밭에는 빛물결·은하수터널·포토존 등이 설치됐다. 가평 쁘띠프랑스의 빛으로 장식된 야경 polpor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08 10:41 송고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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