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호남권: 눈 온다…남부 유일 눈꽃축제 바래봉 미소
2016-01-08 11:00:03최종 업데이트 : 2016-01-08 11:00:03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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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후에 인공눈 뿌려 1일 겨우 개막…8일 눈 예보에 "기대합니다"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월의 두 번째 주말인 9∼10일 호남은 토요일 서해안을 중심을 산발적으로 눈과 비가 내리다가 일요일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겠다. 눈이 내리지 않아 인공눈을 뿌려 지난 1일 개막한 남부지방의 유일한 눈꽃축제인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 현장에 고대하던 눈이 내린다.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 ◇ 토요일 전날부터 눈 날려…일요일은 맑고 비교적 따뜻 토요일인 9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가끔 구름 많고, 전날부터 내린 눈이 이어져 서해안은 낮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10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겠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0도, 낮 최고기온은 4∼7도로 예보됐다. 10일은 아침 최저 영하 4∼영상 1도, 낮 최고 4∼7도로 평년(광주 최저 2.7도, 최고 5.6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9일 서해 남부 모든 해상에서 1.5∼2.5m로 조금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져 오후부터 10일까지 0.5∼2m로 일겠고, 남해서부 전 해상에서도 9∼10일 0.5∼2m로 일겠다. 인공눈 뿌린 바래봉 눈꽃 축제장<<연합뉴스 자료사진>> ◇ 남부 유일 바래봉 눈꽃축제장에 반가운 눈 소식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유일한 눈꽃축제인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 현장에 8일 낮 1∼4㎝ 미만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행사를 주관하는 남원시 운봉읍은 이상고온으로 눈이 내리지 않자 축제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다가 고심 끝에 인공눈을 뿌려 행사를 강행, 지난 1일 개막했다. 인공눈에 의지하는 만큼 행사를 대폭 축소 진행하는 가운데 눈 소식은 축제현장에 활기를 불러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눈을 뿌려 만든 어린이 썰매장은 이미 개장했지만 바래봉 눈꽃축제의 상징인 최고 길이 120m의 눈썰매장은 본격적으로 눈이 올 때까지 개장이 미뤄져 있는 상태다. "바래봉 눈꽃축제장으로 오세요"<<연합뉴스 자료사진>> 얼음 썰매장 개장과 눈 조각품의 전시 역시 기온이 더 떨어질 때까지 행사를 미뤄 주최 측은 6천원 입장료를 당분간 받지 않기로 했다. 대신 날씨와 무관한 연 날리기, 고구마 구워먹기, 허브제품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주말 관광객을 기다린다. 한국관광공사는 전국 4대 눈꽃축제, 가장 효율적으로 예산을 쓰는 축제로 바래봉 눈꽃축제를 선정한 바 있다. pch8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08 11:00 송고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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