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사진 속에 2013 희로애락이 있다
2013-12-25 13:04:14최종 업데이트 : 2013-12-25 13:04:14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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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는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하는 내용을 신속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어필해야한다. 여기에 보도사진을 빼놓을 수 없다. 보도사진 속에 2013년도 희로애락이 있다. 보도사진 속의 2013년도를 어린이는 어떻게 평가할까? 수원역대합실 2층에 마련된 사진전은 화려하고 성대하지는 않다. 그러나 사진기자들이 현장을 누비며 담은 작품 하나하나에서 올 한해 경기도민의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다. 생활스토리 기사도 눈에 띈다. 경인일보 임열수 기자가 보도한 '경마에 빠진 사람들'은 경마에 중독돼 모든 경기에 배팅하는 경마꾼들을 잘 표현했다. 경기일보 김시범 기자가 보도한 '경기도의회 여야 몸싸움' 9월13일 재정위기 행정사무조사발의 안을 둘러싸고 여야 간 마찰이 빚어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민주당과 새누리당 도의원들 간 벌어진 극심한 몸싸움 속에 인건이 통과되는 내용이다. 우리사회에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따뜻한 기사도 있다. 경기신문 노경신 기자가 보도한 '바깥 기온은 영하2도, 사랑의 온도는?' 수원 경기도청오거리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들이 사랑의 온도 102도 달성을 기념하며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는 장면이다. 수원관련 기사도 많다. 경기신문 이준성 기자가 보도한 '수원행궁동 차 없이 살기도전' 9월1일부터 수원시 행궁동일원에서 열린 생태교통 수원2013은 인위적으로 화석연료 고갈 상황을 설정한 뒤 실제상황을 통해 미래도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국제행사로 9월 한 달 동안 행궁동 시범지역에서 주민과 방문자들이 자동차 없는 마을을 체험한 내용이다. 그 외 경기신문 오승현 기자가 보도한 지동교 일대에서 열린 등불축제인 '화려한 등불축제', 경기일보 하태경 기자가 보도한 생태교통 수원2013 및 제50주년 수원화성문화제 폐막연의 창작뮤지컬 공연 '화려한 낙성연' 등의 보도사진에서 당시의 모습들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수원역대합실에 전시중인 사진전을 접한 시민들은 '엄마 아기 백사자야 예쁘다' '저런 국회의원만 싸우는 줄 알았는데 도의원도 싸우네' '고은 시인이 수원 광교산에 사네' '수원시청 옥상에 장독대가 신기하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천주교 수원교구 50주년 행사에 교황청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이 오셨구나' '사진들이 살아있는 것 같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등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수원 지동교 일대에서 펼쳐진 '화려한 등불축제' 전 세계인이 주목한 수원생태교통 2013 '수원행궁동 차 없이 살기도 전' 시민기자로 보도사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보도사진들을 앞에서 보고, 옆과 위에서도 보며 어떻게 하면 저렇게 생동감 있게 찍을 수 있을까? 1시간이상 보도사진들 살펴보지만 그 답은 쉽게 찾을 수 없다. 그러나 사진 속에서 꿈틀거리며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사회 어두운 곳에서부터 밝은 곳까지 구석구석 살아있는 모습을 표현해내고 있는 보도사진기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밝아오는 2014년도에는 짜증나는 사건사고 보도사진보다, 즐겁고 신나는 보도사진이 많아질지 기원해본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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