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중심수업은 학생의 이해부터
2013-06-24 13:51:14최종 업데이트 : 2013-06-24 13:51:14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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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교사들이 배움중심수업 실천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교육과정 재구성부터 수업의 핵심인 '지식을 어떻게 재수성할 것인가' 고민을 한다. 물론 이러한 과정은 중요하다. 하지만 배움중심수업은 학생들이 어떤 내용을 배우는가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지식을 탐구해 나가는가를 배우는 것이 중심이다. 배움중심수업은 학생의 이해부터_1 온화한 수업은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허용적인 분위기를 위해 필요한데, 학생들은 이를 자칫 이용할 수도 있다. 즉 수업 시간이 소란스러워질 수 있다. 허용적인 분위기 조성과 시끄러운 것은 다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수업 시간에 경계가 필요하다. 수업의 경계는 강제로 만들지 않는다. 자율적인 출발이 중요하다. 학기 초에 수업 시간에 지켜야 할 룰을 협의한다. 예를 들어 수업 시간에 적극 참여하기, 친구의 의견을 들어주기, 모둠에서 자기의 역할을 하기 등을 협의한다. 기타 책을 준비하는 것, 노트 준비 등도 함께 이야기해놓고 지속적으로 점검을 해야 수업이 원하는 대로 진행된다. 다음은 교과서에 대한 생각부터 바꾸자. 교과서를 완벽한 자료라고 생각하면, 교과서 자료를 토론하고, 사고하고, 비판하는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학습을 기대하기 어렵다. 즉 학습자의 능동적인 국어사용 활동을 기대할 수 없다. 교과서는 단지 수업을 위한 보조도구이다. 따라서 교과서에 철저하게 의지하는 것보다는 우리 지역과 학생들을 고려한 내용 그리고 현재 삶에 적합한 내용으로 재구성이 이루어져야 한다. 교사가 수업을 계획하고 준비하지만,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따라서 수업상황은 다양한 변화와 가능성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설계해야한다. 이것은 교사의 목표 설정 과정에서 구체적이고 명시적인 상황보다는 다양한 반응들을 예상하여 거기에 맞는 큰 흐름 중심으로 만들어야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구체적인 수업 목표보다 추상적인 수업 목표로 설정해야 한다. 구체적인 수업 목표는 자칫 수업을 교사의 일방적인 방향으로만 몰고 갈 수 있다. 배움중심수업의 모형을 이갸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배움중심수업은 수업을 하는 방법과 기술이 아닌 창의지성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철학적 관점이다. 즉 교육과정 재구성부터, 수업 실천, 그리고 평가까지 함께 생각해 하는 총체적인 교육활동이다. 굳이 모형을 찾는다면 수업 중에는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토론, 독서, 글쓰기, 체험 등의 활동으로 설계할 수 있다. 기타 프로젝트 학습, 협동 학습, 토론 학습 등도 수업에서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정해진 틀을 고수해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수업의 주인이 학생이라는 철학적 배경이 있어야 한다. 이 말은 교실에서는 어떤 수업도구보다 학생들이 중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컴퓨터나 보조도구에만 의지한 수업은 결국 수업에서 학생이 소외될 수 있다. 그리고 동영상이나 기타 수업 자료를 오래 의지하면, 학생이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수업을 위한 보조도구는 꼭 필요한 상황인지 점검하여 최소한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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