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에콘힐 사업 중단..정상화대책 필요
2013-06-26 15:22:44최종 업데이트 : 2013-06-26 15:22:44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
경기도청, 검찰청 등 행정타운이 들어서는 장밋빛 청사진에 광교신도시입주민들은 꿈에 부풀어 있었다. '판교 아래 광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광교신도시는 매력적인 도시였다. 계획된 명품광교신도시를 원한다. 사진출처: 광교신도시총연합회 "뭐 하나 되는 것이 없어..." 2007년 9월18일 서울강남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광교특별구역'이란 제목으로 사업설명회를 발표한 김문수 경기지사는 "광교신도시를 세계적인 명품신도시로 만들겠다."며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신도시를 갖추기 위해 두바이 '부르츠칼리파'나 일본의 '롯본기힐스'와 같은 초고층빌딩 등 복합행정단지를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도지사의 말만 철떡 같이 믿고, 3만5천여 가구 아파트분양을 받은 입주민들은 주요핵심 인프라시설로 계획되었던 경기도청, 컨벤션, 에콘힐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추진된 것이 없이 중단되고, 지연되고 있어 엄청난 재산피해와 함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도지사가 도민에게 약속한 경기도청이전은 도지사 본인 스스로 번복했다. 작년 9월엔 광교신도시 입주민들이 경기도에 '경기도청 광교신도시 이전보류 규탄 및 이전촉구대회'를 열며 강력하게 항의를 한바 있다. 그 이후 도청이전을 하겠다는 발표를 다시 했지만, 구체적인 실행 프로젝트를 내어놓지 않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영동고속도로 인해 창문조차 맘대로 열지 못하는 극심한 소음피해를 호소하자, 경기도시공사는 그제야 방음시설설치를 약속했다. 그것도 빠른 시간이 아닌, 2015년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진정으로 입주민들을 생각한다면, 오늘이라도 방음시설을 시작하면 된다. 왜 방음시설 공사기간을 길게 잡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명품신도시'? 소위말해 뭐 하나 되는 것이 없다. 기자도 작년 광교신도시로 이사를 계획했었다. 결론은 이사시기를 뒤로 연기했다. 자녀의 교육문제에서부터 주위 환경, 교통 등 불편함이 너무 많아서였다. 광교신도시 자랑, '에콘힐' 너마저 광교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추진된 '에콘힐(Econ hill)조성사업마저도 무산되었다. 에콘힐은 당초 2017년 까지 2조 1천억을 들여 지하4층, 지상 68층의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비롯 2021년까지 문화·유통·업무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광교신도시 핵심사업 중의 하나인 에콘힐 사업 중단으로 광교입주민들의 긴 한숨이 분노로 변하고 있다. 광교입주민들로 구성된 광교신도시연합회(회장 김재기)는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광교신도시 10만 입주민이 기본계획의 중대 훼손으로 입게 될 경제적 손실과 심리적 고통은 누가 보상할 것인가? 입주민들의 배신감과 분노는 무책임한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의 심장을 향할 것이다. 에콘힐 사업 중단은 신도시 조성 책임자인 경기도. 경기도지사. 경기도시공사의 무능력과 무사안일이 만들어낸 예상된 결과이다. 정상화 대책이 마련될 때 까지 입주민은 민. 형사소송은 물론 옥외 집회 등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다.'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시공사는 국민들에게 직접 약속하고 홍보한 광교신도시, 그에 따르는 권한과 책임도 함께 져야한다. 에콘힐 사업중단을 초래한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은 에콘힐 중단 상황을 정확하게 주민에 설명을 하고 그를 통해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상화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광교신도시 기본계획 에콘힐사업이 다시 정상화되길 광교입주민들은 강력히 원하고 있다.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