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수원시 족구연합회장기를 3월 24일 숙지다목적 운동장에서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 수원시 족구 연합회장기 성료_1 수원시 족구 연합회장기 성료_2 수원시 족구 연합회장기 성료_3 수원시 족구 연합회장기 성료_4 동호인들이 이합집산은 여느 때나 나타나는 모습이었지만 올해 유독 눈에 띄는 것은 무엇일까? 우선 동호회간의 인원 이동이 그 일반적인 그 하나이고 ,평시에는 볼 수 없지만 대회 때마다 등장하는 용병형 얼굴들의 출현이 그 두 번째이고, 나머지 하나는 동호회 속에서 발굴되었거나 많은 훈련을 통하여 기량으로 훌쩍 성장한 뉴 페이스의 등장이 그 세 번째일 것이다. 합종연횡이란 말을 쓰기에는 다소 어폐가 있을 수 있으나, 각자 동호회나 동호인간의 이해관계에 의해 이루어지는 이탈과 재결합을 어찌 누가 나쁘다 말할 수 잇는가? 함께 같은 이불을 덮고 살던 사람들도 성격차이나 여타의 사유로 이별도 하고 재결합을 하는데, 어찌 같은 취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동호회 합의 속에서 새로운 결합과 발전을 모색하는 모습을 최초 가입 연고주의에 입각하여 손가락질하기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또한 용병(?)을 논함에 있어, 어쩌면 이 또한 개벌 동호회 인적 네트워크의 힘이고 참신하고 활기 넘치는 경기를 보고자하는 대중의 열망에 대한 화답일 수도 있다. 개별동호회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일수도 있으며, 상금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상금 획득을 통한 성취의 장일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 깊은 우려와 볼멘 목소리로 분노와 좌절감을 표하는 동호회, 동호인들도 적지 않음을 인지하였으면 한다. 이번 대회는 일반1부, 일반2부, 40대부, 50대부로 편성하여 대회를 치렀는데 다른 여는 대회보다 고조된 참가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어느 동호회에서는 인원이 넘쳐서 몸살을 앓고 ,어느 동호회에서는 선수구성마저도 궁색하여 몸살을 앓고 ,아무튼 올해 첫 대회이니 만큼 고조된 열기 속에서 일반부의 화려한 기술과 수비, 그리고 동호회별 전술적 장점과 색깔, 징크스 혹은 상대적으로 물고 물리는 먹이 사슬 비슷한 모습 등도 볼 수 있었고... 아무튼 여러 이유로 참여의 열기는 고조된 것 같다. 새로운 얼굴들의 등장으로 좌절을 맞본 동호회는 돌아서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것이고 ,새로운 얼굴로 효과를 본 모임에서는 이를 계기로 어떻게 팀 내 화합을 이룰 것이다. 일부 대오에서 밀려난 회원들을 배려하여 새로운 팀을 구성하여 모두 참석하게 하는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이것들이 모두가 참여하여 우리 족구를 더욱 풍성케 하는 선순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개인적인 바람은 대회를 추진하는 운영위에서는 준비과정도 중요하지만 마무리까지 챙길 수 있도록 재정적인 배려와 지원도 부탁드리고 싶다. 대회를 위하여 수고 하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질적 발전뿐 만아니라 운영의 묘를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화하는 우리 연합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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