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 스님과 함께한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
남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곧 자기를 사랑하는 것
2024-03-25 13:58:53최종 업데이트 : 2024-03-25 13:58:36 작성자 : 시민기자 이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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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학교의 행복 시민들이 나누어 준 아름다운 글귀
대중들의 고민을 듣고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즉문즉설' 강연 멘토로 유명한 '법륜 스님과의 행복한 대화'가 3월 22일, 7시반부터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평화재단이 주최하고 유튜브로 생중계 된 이날 강연장에는 행복학교를 졸업한 행복 시민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입장권과 리플릿을 나눠주고 좌석 안내를 하는 등 작은 행복을 실천해 보였다.
나눠 준 작은 리플릿에는 "행복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 진실로 그 행복과 불행 /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 아니네"라는 문구가 오늘 대화의 주제를 대변하는 것 같아 눈길을 잡았다.
평화재단 이사장이며 수행공동체 정토회 지도 법사인 법륜 스님은 첫인사에서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200여 곳이 넘는 시·군·구를 다니며 '행복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그 이유는 물질적 성장과 개인적 발전이 있음에도 행복을 못 느끼는 많은 대중들의 '행복 지수'를 높여주기 위하여"라고 목적을 밝혔다. 강연에 앞서 법륜 스님의 설법을 영상을 통해 보고 있다.
이날 강연회는 1층, 2층 370석의 자리를 꽉 채우고도 좌석이 모자라 좌우 복도까지 메워 법륜 스님에 대한 일반인들의 존경심과 경외심을 느낄 수 있었다. 청중들의 질문에 스님은 특유의 유쾌하고 통찰력 있는 해석과 해법 제시로 관중들을 웃기기도 울리기도 하였다.
특히 법륜 스님의 "어떠한 경우든 강의료를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강의를 일이 아닌 보람, 즐거운 마음으로 하기 때문에 힘들지 않다"는 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370석을 꽉 메운 청중들.
방청객 A씨(여, 30세 회사원)는 직장 생활 속에서 현실과 이상의 차이가 너무 심해서 '현타'가 오는데 이것을 타결할 방법이 무엇인지 질문하였다.
C씨(여, 30 중반 자영업자)는 창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권에 접어들었지만 더 크게 성공하고 싶은 욕망을 어떻게 다스릴 수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스님은 A씨의 답으로 ▲자기가 누리고 있는 가치를 제대로 알아채라 ▲자기보다 힘든 위치의 사람을 생각해 보라 ▲마음공부를 게을리 하지 마라
B씨의 답으로 ▲직급이 올라갈수록 크게, 넓게, 다양한 경험을 쌓아라 ▲관점을 달리해서 보고 생각하라 ▲많은 일을 경험하고 나면 큰일도 별것 아니게 생각하게 된다
C씨의 질문에는 ▲과욕을 부리지 말라 ▲작은 성공을 쌓아야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 ▲큰 만족을 얻으려면 공적인 목표를 가져라 등 각각의 고민에 대한 해법으로 그동안의 많은 경험과 예지로부터 나온 지혜의 말들을 들려주었다. '법륜 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대화' 홍보 포스터
2시간 반 동안 대화 시간이 끝난 후, 늦은 시간임에도 방청객들과 일일이 악수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에 청중들은 또 한번 감동했다. 강연 후 스님과 악수를 나누는 긴 줄로 즐거운 북새통을 이루었다.
추첨을 통하여 법륜 스님의 책을 선물로 나누어 주는 이벤트도 있었다. 스님은 〈스님의 주례사〉, 〈엄마 수업〉, 〈방황해도 괜찮아〉, 〈인생수업〉, 〈지금 여기 깨어있기〉, 〈야단법석〉, 〈행복〉 등의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또한 다양한 구호 활동으로 2002년에는 아시아의 노벨평화상이라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법륜스님과함께하는행복한 대화, 법륜스님, 행복한대화, 수원시청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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