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봉재활원 장애인들의 외갓집 체험
2010-07-16 18:26:33최종 업데이트 : 2010-07-16 18:26:33 작성자 : 시민기자 한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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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봉재활원 장애인들이 경기도 양평에 있는 외갓집 체험마을로 여름 캠프를 다녀왔다. 감자캐기 체험 금방 캔 감자는 돌을 이용해서 쉽게 껍질을 벗겨낼 수 있다. 도심지에서는 농작물을 접하는 것이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인지 장애인들은 감자캐는 것을 매우 기대하고 즐거워했다. 한사람당 네다섯개의 감자를 들고 냇가로 이동해서 매끈한 돌을 이용해 감자 껍질을 벗겼다. 가정에서 감자껍질을 벗길 때는 칼로 벗기지만 금방 캔 감자는 돌의 한 면으로 문지르면 쉽게 껍질이 벗겨졌다. 캔 감자의 껍질을 전부 벗겨내고 송어잡기 체험을 했다. 어른 팔뚝만한 크기의 송어를 풀어둔 웅덩이에 들어가서 너도나도 송어를 잡는데 열중했다. 농촌에서 볼 수 있는 트랙터를 이용한 마차놀이 다음날 아침 8시에 아침 식사를 마치고 9시부터 시작된 떡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찹쌀을 찐 다음 돌판에 올려두고 떡매로 쳐서 떡을 만들어보는 체험이었다. 처음에는 찹쌀이 떡이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있었지만 여러명이서 떡매로 치다보니 어느새 떡반죽이 되어 있었다. 도시에 있는 떡집에서 먹는 떡은 기계로 뽑아내는 떡인데 확실히 떡매로 쳐서 만들어먹는 떡이 맛이 있고 쫄깃쫄깃했다. 정성들여 만든 떡반죽은 콩고물에 묻혀서 떡을 시식했다. 그렇게 1박2일의 일정을 끝내고 무사히 수원으로 돌아왔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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