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부터 봄까지 긴 공사기간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개통한 도로가 있다.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 보훈원 북쪽에서 보훈복지타운을 지나 조원주공아파트 2단지까지의 도로가 바로 그 확장포장 개통된 곳이다. 그간 경기도교육청과 벽산아파트 입구 네거리는 상습정체구간으로 출퇴근 시간대에는 너무 힘든 길이었다. 이번 도로의 개통으로 조원동 연무동 영화동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개통 도로노선 필자도 매일 출퇴근시 파장동에서 경수산업국도를 타고 수원교육청 네거리에서 좌회전하여 경기대 입구까지 정체노선을 이용하다가, 이번도로의 개통으로 파장동 - 익주아파트- 용광사-수일중-조원주공아파트-보훈복지타운-보훈원까지 우회로를 이용하여 정체구간을 피해서 편하게 출퇴근을 한다.
그런데 개통한지 한 달이 다된 지금 도로의 기능을 상실해 가고 있다. 보훈복지타운에서 조원주공2단지 구간에는 불법주정차가 판을 친다. 불법 주.정차 실태 2차선 구간인데 한 개의 차선을 불법주정차로 점령당하고, 남은 한 개의 차선으로 양방향 차들이 엉켜서 도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통행 시 어디로 다녀야 할지 우왕좌왕할 뿐 아니라 위험하기까지 하다. 차라리 정체되어도 규칙적으로 흐르는 구간인 경수산업도로를 다시 이용하고 싶을 정도다. 수원시의 행정력이 여유가 없겠지만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확포장 개통한 도로가 제 기능을 하도록 출퇴근 시간대만이라도 불법주정차 단속을 해야겠다. 또한, 단속반이 나와 지적하고 범칙금을 물리기 전에 주차질서를 지역 주민 스스로 잘 지켜야겠다. 주차질서가 확립되어 주거환경이 편리해지는 만큼 자산가치도 높아가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그 지역 거주민의 품격도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것이다. 주차질서를 잘 지켜 편하고 아름다운 동네로 발전시켜나가야 겠다. 질서는 지키면 편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대한민국은 G20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의장국이다. 세계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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