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3일 새벽 3시 30분 B조 마지막 경기 나이지리아 와 대한민국의 혈투를 보기위해 전날 일찍 잠을 자서 새벽 두시에 일어나 들뜬 마음으로 수원 월드컵 경기장 거리응원에 참석했다. 경기장을 메운 시민들 시간이 다가오면 올수록 더욱 커지는 응원소리에 나도 모르게 목이 터져라 응원에 동참하고 있는 우리 가족을 본다. 경기 시작이 되자 경기장이 떠나갈듯한 함성, 대한민국의 혼을 담은 응원이 시작된다. 시작하자 마자 한골을 먹었지만 그래도 우리 대한민국의 응원은 계속 된다. 이정수의 기가막힌 헤딩골 과 박주영의 판타스틱한 프리킥으로 역전이 되자 거의 반 미친 사람들처럼 변해 버린다. 물론 본 시민기자도 거의 정신줄을 놔 버렸다. 아! 가슴이 터질것 같고 눈에는 눈물이 계속 주루룩 떨어진다. 목은 이미 쉬어서 소리도 안나는것 같지만 그래도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 힘내라고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한다. (곧 득음을 할것 같다.) 아쉽게 패널티킥 실점으로 동점이 되었지만 굴하지 않고 더욱더 크게 열심히 응원을 한다. 저 멀리 남아공에서 혼신을 다해 투혼으로 몸을 불사르고 있는 우리 선수들을 위해 우리 대한국민 모두가 함께 혼신을 다해 응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 얼마나 아름다운가! 전세계의 어느나라 국민들이 이런단 말인가...똘똘 뭉쳐 하나가 되는 순간이다. 하늘도 우리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의 염원을 아셨는지 16강 이라는 커다란 축복을 주셨다. 경기가 끝나는 순간 모두 자리에 일어나 서로를 안고 펑펑 울었다. 선수들도 울고 응원하는 우리 국민들도 울었다.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극빈국에서 이제 세계를 호령하는 대한민국으로 변한 우리를 아무도 없신 여기지 못할 것이다. 참 많이 울었다. 열심히 싸워준 우리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 그리고 변함없이 열띤 응원으로 힘을 불어 넣어 주신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승리라고 할 것이다. 이제 16강, 그리고 8강 더 나아가 4강까지 쉬지 말고 달려나가 한국인의 기상을 전세계에 각인 시켰으면 좋겠다. 그리고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수원시민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경기가 끝나고 모두 자기 자리에 있는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 들고 가는 모습을 보니 내가 대한민국 국민, 수원 시민이라는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승리를 즐기는 시민들, 안경 쓴 사람이 시민기자다. 6월 26일에도 다시한번 수원시에 승리의 함성이 울려 퍼졌으면 합니다. "대~~~한민국!"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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