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칠보산의 봄을 찾아서
2010-05-02 21:02:49최종 업데이트 : 2010-05-02 21:02:49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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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 휴일, 아파트에서 일월저수지를 내려다보니 상춘객이 제법 많다. 그늘을 찾아 돗자리를 펴 놓고 가족 단위로 봄을 즐기고 있다. 기온이 높은지 반팔 차림의 사람들도 보인다. 신갈나무의 어린 새순 떡갈나무의 어린 잎 졸참나무의 어린 순 칠보산 청석골에서 발견한 붓꽃 칠보산의 특징은 리기다소나무가 많다는 것이다. 1930년대 조림이 되었는데 서해안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땀을 금방 식혀 준다. 귀를 간지럽히는 솔바람 소리는 칠보산만의 매력이다. 산높이가 낮고 능선이 완만하여 여성이나 가족단위 산행에 알맞다. 몸에 무리가 오지 않는다. 청석골 쪽으로 하산을 하였다. 노오란 양지꽃이 보이고 군락을 이룬 붓꽃이 자태를 뽑내고 있다. 마을 가까이 오니 산벚꽃이 하산길을 맞아 준다. 숲은 이래서 좋은 것이다. 사계절 시기별로 숲의 모습이 다 다르다. 봄꽃의 산과 연두색의 산의 모습이 다르다. 시기별로 나름대로의 맛이 있다. 올해 봄꽃놀이 놓쳤다고 아쉬워 할 필요가 없다. 지금 수원의 칠보산, 광교산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산은 연두색의 봄이 한창이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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