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딸의 백일상을 차리다
2010-04-15 22:54:53최종 업데이트 : 2010-04-15 22:54:5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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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56세에 손녀딸의 100일 상을 차리게 되었다.
큰아들 내외는 아직 아기가 없는 상태다. 삼신 할머니께서는 서른을 갓 넘긴 큰아들보다 작은아들에게 먼저 아기를 선물을 하셨다. '큰아들 내외가 먼저 새 생명을 잉태 했다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내 잘못은 아니지만 큰아들 내외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고 큰아들 내외 보기가 미안한 생각이 든다. 이것이 어미의 마음일 것이다. 그렇다고 손녀딸 100일을 모른척 할 수도 없는 일이고 해서 집에서 간단하게 잔치를 하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풍선과 플랭카드를 신청하고 떡과 과일 케익을 준비하여 간소하지만 정성껏 상을 차리고 축하해 주었다.
풍선 불어서 천장에 붙이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런것이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예쁜 우리 손녀딸 100일 날인데... 나를 많이 닮은 손녀딸, 새끼 손가락이 약간 굽은 모양까지 똑 닮은 손녀딸. 이제 옹알이를 시작하며 뒤집기를 하려고 얼굴이 새빨게 지도록 애를 쓰는것이 정말 예쁘고 안타깝다. 봐도 봐도 또 보고 싶은 우리 손녀딸. 너무 너무 예뻐서 만나는 사람마다 자랑하고 싶은 손녀딸이다. 물론 다른 집 할머니들도 똑 같은 마음이겠지만... "여러분 우리 손녀딸 100일 축하해 주시고 큰아들 내외 우리 손녀딸 첫 돌 되기전에 새생명 잉태하게 기도 많이 해주세요."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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