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위한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하라
2010-03-24 19:44:29최종 업데이트 : 2010-03-24 19:44:29 작성자 : 시민기자 유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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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휴일을 맞이하여 대청소를 하며 재활용품을 분류하던 중 신문지사이에 끼어 있던 한 뭉치의 광고전단을 발견하고는 무심코 눈길을 주고 있었다. 국민 위한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하라_1 여름휴가철 바닷가에서 한 청년이 낯선 사람 옆에 카세트를 틀어 놓은 채 일광욕을 즐기다 바닷물에 뛰어 든다. 얼마 후 도둑 역할을 맡은 사람이 그 청년의 카세트와 옷가지 등 소지품을 챙겨 슬그머니 달아나도록 하였다. 그러자 누가 봐도 도둑이 분명함에도 총 20회의 실험 중 불과 4명만이 그 도둑을 잡으려고 시도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똑같은 상황에서 이번엔 청년이 바닷물엔 뛰어들기 전 옆 사람에게 "제 물건 좀 봐 주세요." 라고 부탁을 하였다. 그리고는 도둑에게 카세트를 가지고 도망가게 하였다. 그 결과 놀랍게도 거의 전부라 할 수 있는 19명의 사람이 도둑을 잡으려고 어떤 형태로든 도둑과 맞섰다는 겄이다. 이는 자신이 부탁을 받고, 지켜 주겠다고 약속한 만큼 자기 말(言)의 일관성 유지를 위하여 노력한 결과라는 것이다. 위의 두 가지 실험은 집단 속의 개인이 여럿 중의 하나 또는, 주목받지 않는 방관자로 취급받을 때 사람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최선을 다하지 않게 되지만, 전적으로 혼자만의 책임인 경우 혹은 자신이 어떤 책임을 약속한 경우에는 위험까지 감수하며 '전력투구' 한다는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다. 국민 위한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하라_2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예비후보자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언제나 그러 하였듯이 선거철만 되면 어디서 무엇을 하던 인물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나타나 저마다의 공약을 들고 자기만이 지역발전을 위한 가장 적절한 일꾼임을 자처하며 유권자들을 회유하고 있다. 지금의 우리나라 정치 현실은 각 정당의 소속원들은 물론 책임 있는 지도자들 조차 일관성 없는 정책남발과 일관성 없는 공약의 강제이행을 위하여 국민을 기망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번 선거에는 고질적인 혈연, 학연, 지연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나름대로의 주관을 갖고 일관성 있게 공약을 추진하여 국민을 위한 정책실현을 이룰 수 있는 숨은 일꾼을 찾아내어야 하겠다. 정당인들도 정권유지를 위한, 당리당략을 위한 사상누각(沙上樓閣)과 같은 공약을 남발하지 않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현실성 있는, 진실성 있는 소신의 정책 제시와 함께 당선 후에는 공약실현의 의지를 갖고 일관성 있게 정진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출사표를 던지기 바란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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