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외국인을 만나는 것이 이제는 새롭지도 않고 특별한 일도 아니다. 외국인 근로자의 수가 계속 증가한다. 제조업의 기반이 점점 무너지는 느낌이다.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해서라도 제조업을 유지하려는 것은 제조업은 한 국가의 기반이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내 주변에 있는 많은 물건들은 공장에서 만든 것이다. 그런 물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력이 필요한데 인건비가 비싸면 운영이 어려워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3D업종 기피라고 해서 힘들고 더럽고 어려운 것은 하지 않으려는 현 세대의 취업 성향이 그대로 나타난다. 국내에서 물건을 만들지 못하면 외국에서 수입을 해야 하는데 그만큼 외화가 국외로 유출이 된다. 지난 2008년 세계 경제위기 때 미국의 제조업 붕괴가 많이 거론되었다. 상류층은 유럽에서 상품을 수입하고 중류층은 일본에서 하류층은 아시아에서 수입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미국 내에서는 인건비가 너무 비싸서 제조업을 유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없이 많은 달러가 국외로 빠져나가 국가의 위기가 생겼다는 말도 있었다. 어쩌면 우리나라도 그런 미국의 발자취를 그대로 밟는지도 모르겠다. 고학력으로 인해서 힘든 일을 하기 싫어하는 젊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제조업의 기반 자체를 다른 나라에 주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70~80년대로 되돌아가자는 의견은 아니지만 나라의 기반인 제조업을 살리기 위한 많은 고민과 대화가 필요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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