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에 편리한 ‘우리동네 공구도서관'을 아시나요
수원시 각 행정복지센터, 가정용 공구 대여 서비스로 공유 경제 생활화
2024-01-23 10:53:52최종 업데이트 : 2024-01-23 11:26:12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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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죽동 '공구도서관' 전경
정자2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꼭 필요한 가정용 공구를 대여해 줌으로써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공유경제를 활용하고자 '공구도서관'을 운영한다. 현재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가정용 공구를 대여해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자2동 행정복지센터 전경
연중 운영되는 공구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주민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공구 대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주민등록증 확인 후 장비를 대여 받을 수 있다. 단, 3일 이내 공구를 반납 해야 한다. 시민 누구나 대여 가능하다. 대여품목 종류와 수량은 동별로 차이가 있다. 정자 2동에는 해머 드릴 외 22가지가 있다. 따라서 사전에 필요한 장비가 비치되어 있는지 해당동에 전화 확인 또는 '수원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장비대여 가정용 공구를 검색 후 원하는 장비가 있는 행정복지센터를 찾는 것이 편리하다. 공구 대여료는 500원에서부터 3,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정자2동 '공구도서관' 모습
송죽동 마을공유소 전경 송죽동 공구도서관의 다양한 가정용 공구
반면, 정자3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만난 50대 시민(정자3동)은 "공구도서관이 무엇이냐"라고 반문했다. 그에게 공구도서관 사진을 보여 주고 설명하니 "그런 것도 있냐. 지금까지 몰라 활용을 못했는데 필요하면 이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길 바랬다.
한 겨울 1월인데도 아파트단지 내 이사하는 집이 눈에 띈다. 필자도 젊어서 여러 번 이사할 때마다 공구가 필요했다. 이사를 하면 벽시계, 거울, 벽걸이TV, 그림액자 등을 벽에 걸기 위해 전동 드릴이 필요하다. 몇년에 한 번씩 필요한 전동드릴을 사기에는 고민된다. 원하는 제품의 가격을 알아보면 생각보다 매우 비싸다.
이같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가끔 필요한 가정용 공구를 빌릴 수 있는 곳이 행정복지센터이다. 특히, 부피가 커서 보관이 쉽지 않은 공구라면 더욱 대여가 필요하다. 또한, 자주 사용하지 않는 공구라면 구매하기보단 이렇게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여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거나 주민 민원만 해결하는 곳이 아니다. 이와 같이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시민이 함께 사용하고 나누는 '공유 경제'를 운영하는 곳이다. 생활의 편익은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누릴 수 있다. 이처럼 필요할 때 저렴하게 대여 가능한 가정용 공구를 많이 활용하기를 기대한다. ○ 수원시 통합예약시스템 <장비대여> - https://www.suwon.go.kr/web/reserv/share/hometoollist.do - 수원시 각 동 행정복지센터별로 보유한 가정용공구 목록 및 대여료를 확인할 수 있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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