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안에 끝나는 무료 치매 위험도 검사 '경기 스마트인지검사'
암보다 더 무서운 치매 "광교노인복지관에서 치매 검사하세요"
2024-01-19 11:29:05최종 업데이트 : 2024-01-19 11:29:0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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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치료사와 어르신이 경기 스마트인지검사를 하고있다. 우리나라 40대 이상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은 암이나 당뇨가 아닌 치매라고 한다. 한 통계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대도시 인구 80만 명 이상이 치매로 고통받고 있다. 경기도는 치매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인구 초고령 지역이기 때문이다. 경기도 내 65세 이상 노인인구 약 192만 명 가운데 10%를 치매 환자로 추정하고 있다. (출처: 경기도 광역치매센터) 경기 스마트인지검사 홍보물
검사 차례를 기다리는 어르신과 검사를 받고 있는 사람들 검사 방법도 간단하다. 1단계로 QR코드 인식하기다. 카메라 실행을 통해 포스터의 QR코드를 인식한 후 화면에 뜨는 링크를 누른다. 다음 카메라를 인식하여 연결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검사 페이지에 접속한다. 2단계는 QR코드가 인식 되지 않을 때 카메라 앱을 선택하여 실행하는 방식이다. 설정을 확인하는 단계로서 톱니바퀴 모양을 눌러 카메라 설정에 들어간다. QR 코드 스캔을 눌러 활성화한다. 개인 정보 입력은 필수다 3단계는 스마트인지검사를 진행하는 단계이다. 검사 페이지에 접속하여 안내에 따라 개인 정보를 입력한다. 이름 및 출생연도, 사는 곳, 학력, 핸드폰 번호, 성별 등 개인정보를 차례대로 입력한다. 그리고 마이크 접근 알림이 뜨면 허용 버튼을 누른다. 가, 나, 다, 라로 말해 본다. 연습 단계로 가, 나, 다로 시작하는 사물이나 이름을 가능한 빠르게 1분 안에 말해 본다. 중복으로 말하면 안 된다. 친절하게 작업 치료사로부터 검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 이제 시작을 눌러 본격적인 검사로 들어간다. 검사가 끝난 후 인지검사 결과를 확인한다. 치매 위험군인 경우는 거주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도록 안내한다. 수원에는 각 구마다 치매안심센터가 있다. 인지 검사를 할 경우, 본인이 어려우면 작업치료사의 도움이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검사를 끝내고 간단한 선물을 받은 후 안도의 한숨을 쉬는 사람도 있었다. 검사를 받은 후 여유를 찾은 사람들 스마트인지검사에 참여한 문영매 어르신(여 76세, 광교동 32단지)은 스마트인지검사를 마친 후 필자가 묻는 질문에 "재미있고 유익하며 그리 어렵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복지관에 일이 있어서 왔다가 작업치료사가 불러 검사했다. 아직까지는 치매 위험군이 아니어서 천만다행"이라고 했다. 검사 결과를 서로 다정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치매검사 후 나타날 결과에 대해 두려움이 있어 꺼리는 어르신들도 있긴 하다. 광교노인복지관의 서덕원 관장도 치매 이야기를 하며 "치매 조기에 예방해야 하며 특히 평소에 조심하여 조금이라도 어르신들이 치매에 걸리지 않도록 우리 복지관이 먼저 여러 기관과 협력하고 더 신경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윤희 작업 치료사는 "하루 보통 50여 명이 검사를 받는다. 이 지역은 대체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검사 역시 자진해서 받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수원 시내 경로당에 나가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직접 돕고 각 구에 있는 치매안심센터와도 연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2017년부터 46개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치매검진, 치매상담, 예방교실, 치매 치료비 지원, 치매 쉼터 등 대상 군별 맞춤형 치매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인지검사가 노인들이 많은 지역에서 한층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 ○ 경기도 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 바로가기 광역치매센터, QR코드, 치매안심센터, 노인인지건강, 김청극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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