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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희망드림 교육 현장

신기루 같은 과거의 그림이 새로운 로드맵의 설계로 도약한 느낌이 드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일까. 수원시 청년지원센터 바람지대(수원시 팔달구 효원로249번길 38)를 찾은 시간은 1월 2일 오후 3시 30분경, 기대를 품고 노크를 해 본다. 교육 컨설턴트의 진지함과 열정, 수강생들의 똘망똘망한 눈동자가 희망적이다. '청년희망드림' 교육 현장을 취재하는 동안 감동이 밀려왔다.  

열강중인 김효규 수원시 일자리센터 컨설턴트

수원특례시가 미래의 자산인 청년들의 능력을 배가시키기 위하여 이런 세밀한 부분까지 관심을 쏟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필자 역시 청년 취업에 관심이 많다. 그들의 손에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4주간 김효규 수원시 일자리센터 컨설턴트가 진행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는 15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했다. 2030대 취업을 앞두고 있는 청년들의 모습이 진지하기 그지없다. 중간중간 노트에 기록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정보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성실함이 돋보인다.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 그리기

제1강에서는 청년희망드림 소개, 코칭 프로그램 설계과정(스토리텔링),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목표 무엇으로 완성되는가, 취업·경력개발 전략, 샘플 패키지 소개(단계별 실천 과제 소개)가 있었다. 컨설턴트가 기업에 몸담으면서 겪었던 실패와 성공담을 공유한 점도 인상 깊었다. 중환자실에 실려 갔던 이야기, 생계가 어려워 아내에게 미안했던 과거를 회상할 때는 학생 모두가 가슴이 찡했다. 이런 이야기에서 동병상련의 마음을 느끼기 마련이다. 
 

김효규 컨설턴트는 먼저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주문했다. 그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금권의 목적보다도 "어떻게 살 것인가? 성공과 행복의 갈림길에서 어떻게 선택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이어 "직업을 통하여 세상에 뿌려질 새로운 가치의 씨앗을 심어야 한다. 청년답게 정의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의 유형

김 컨설턴트는 대학교 4학년 때 절친이 소개해 준 책자에 영감을 얻어 취업의 기회를 잡았다. 컨설턴트가 말한 '인재란, 고정불변의 유형이 아니라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특정한 재능을 지닌 이들', '이기심과 부도덕으로 타락한 세상에 새로운 가치를 심어주는 인물'이라는 내용에 공감했다. 

그는 진로 탐색을 하면서 많은 도서와 씨름하며 세 가지를 과제로 삼았다. 첫 번째 항상 나의 주변에서 성실함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것, 둘째 내가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는 것, 셋째 나의 가치관을 실현하면서 기본적 생활 수준이 보장될 수 있는 분야를 찾는 것이다.
 

이런 목표 때문에 국내 굴지의 인사관리 담당 신입사원에 합격함으로써 엘리트 코스로 인정받게 되고, 영어 능력이 필요한 곳(강점), 사람을 다루는 일(가치 실현)에 근무함으로써 그의 가치관에 부합될 수 있었다. 
 

그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지원하라. 그래야 성공과 행복을 찾는다. 그 속에서 다양성을 찾아라. 나의 강점 및 가치를 채워야 한다. 정체성과 뚜렷한 목표만이 역경을 극복할 수 있다. 행복 지표의 구성 요소로는 자신의 강점·욕망 실현·개발할 수 있는 직업, 다양화·구체화된 자기 정체성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치 만족감(목표가치+의미가치), 무엇보다도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철학적인 성찰만이 행복을 담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방 대학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다양성 분야에서 열심히 근무했던 컨설턴트의 경험담은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었다. 

취업경력개발 전략

컨설턴트는 지방대 출신 때문에 받았던 차별, 면접 불합격 등 과거에 함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히려 재기를 다졌다. 이 과정이 있었기에 미래가 불투명한 청년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 열강의 원동력이 생긴 것이다. 

강연자는 진로를 이렇게 풀어간다. "어떻게 살것인가라는 통찰력에 촛점을 맞춰라, 그리고 그 꿈을 구체화하고 다양화하라."

최정상 3% 인재들의 공통적인 습관

목표지향 사고(Target Driven Thinking)를 지닌 최정상 3% 내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습관은 인생의 구체적인 목표를 글로 쓰고 보면서 행동한 것이다.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예일대 졸업생들의 일화를 예를 들고 있다.

목표지향 사고 형태

1960년대 예일대 졸업생들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전체 졸업생 '리더층' 3%, '상류층' 12%, '서민층' 58%, '도움 필요' 27%라는 통계가 보여주듯, 목표 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보여준다. 목표를 글과 생각으로 정리해야 하는 것이다. 목표가 크면 역경을 이겨낸다. 진로 설계에 있어 뚜렷한 목표설정이 중요하다.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또한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를 다음과 같은 예로 들었다. 1921년 스탠퍼드의 Lewis Terman 박사가 천재에 가까운 지능을 가진 아이들 1,528명을 대상으로 오래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요소는 목표(소원), 자신감(긍정적 사고), 인내력(끈기)이라고 한다.

컨설턴트는 끝으로 SWOT 분석을 통하여 취업전략을 제시했다. 강점, 약점, 기회, 위협 등을 분석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경영학도다운 세밀한 부분이 부각됐다.

인생목표 달성을 위한 나의 미션

한 수강생은 "처음에는 앞길이 막막했는데 컨설턴트의 체계적인 강의 내용이 머릿속에 속속 들어오면서 인생의 비전이 조금씩 구체화되었다."라고 말했다. 다른 한 수강생은 "목표가 중요하다. 그리고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마음에 울림이 왔다."라고 전했다.

진지하게 강의 듣는 수강생들

강의를 마친 후 김효규 수원시 일자리센터 컨설턴트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우리가 젊었을 때, 이런 시스템이 있었더라면 좀 더 나은 미래를 꿈꾸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부단하게 자기계발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배우려고 노력했다는 그의 경험담이 가슴에 와닿았다. 문득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천재였지만 죽을 때까지 배우려고 노력했다는 점과 맥이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