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 전통시장 없는 천천지구 먹거리 물가 알아봐
아파트 주변 중심상가에서 저렴한 먹거리 농수산물 살 수 있어...
2024-01-05 13:51:11최종 업데이트 : 2024-01-05 13:51:09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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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지구 중심상가 농수산물 상가 전경 용띠해 갑진년 2024년 1월 4일 수원시 정자 3동의 천천지구를 한 바퀴 돌았다. 법정동 동 이름은 천천동이지만 행정동은 정자3동이다. 전통시장이 없는 천천동의 중심상가의 먹거리 농수산물 물가를 알아보았다. 장안구 천천동에는 천천 택지개발에 따른 대단위 아파트가 조성되었고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해 있다. 이곳은 주민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이 계획적으로 배치된 균형 잡힌 살기 좋은 고장인데, 옛날부터 내려오는 전통시장이 없어 저렴하게 장보기가 힘들었다. 천천동에서 전통시장인 만물상회가 있는 시장에 가려면 버스를 타고 팔달구에 있는 지동시장과 화서시장 그리고 장안구 정자동에 있는 정자시장, 파장동의 북수원시장까지 멀리 가야 했다. 가게 내부 전경 이 지역에는 생활에 꼭 필요한 도서관, 청소년문화관, 은행, 마트, 병원, 24시간 약국 및 각종 생활용품을 살 수 있는 다양한 업종의 상점 및 서점 등이 있다. 하지만 생활에 꼭 필요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구매하기 쉽지 않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중심상가 한쪽에 생활에 꼭 필요한 먹거리 상가인 전통시장과 비슷한 상점들이 생겼다. 농수산물인 채소와 과일, 생선, 공산품 등 식자재를 모두 갖춘 상점과 정육점, 빵집 등이다. 채소류 가격표 전통시장과 비슷한 상점에는 식생활에 기본인 채소류가 저렴한 가격에 많이 팔리고 있다. 배추(3,500원), 무(1,000원), 깻잎(1,000원), 시금치(1,500원)와 파프리카, 쑥갓, 애호박, 냉이, 마늘, 대파, 쪽파 등 가격이 저렴하게 표시되어 있다.
사과 5개(10,000원), 배 1개(10,000원), 한라봉(8,000원), 설향 딸기(7,000원), 바나나(3,500원), 토마토 등 모든 과일에 가격이 표기되었다. 가격은 조금 저렴한 것 같다. 많은 종류의 과일에 가격표가 붙어 에누리가 없었다.
수산물의 종류도 많았다. 고등어(4,500원), 가자미(5,000원), 굴비(10,000원), 대구(5,000원), 양미리(5,000원)와 갈치, 오징어, 멸치, 꼬막, 홍합과 바다 채소라고 하는 미역, 다시마, 김, 파래, 감태 등 식자재가 두루 있다. 상점 주인에게 가격이 저렴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농작물 생산지나, 도매시장에서 직접 구매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라고 말한다. 상점은 저렴한 가격으로 많이 팔아 좋고, 주민들은 싱싱한 식자재를 저렴하게 구매하여 서로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까운 천천동 비단마을 베스트타운 아파트에서 왔다는 박 씨는 "여기에는 농수산물 상가가 없을 때는 가까운 마트에서 구매하고 시간이 있을 때 지동시장이나 정자시장에 버스를 타고 갔는데, 여기서 재래시장과 비슷한 가격으로 싱싱한 먹거리 농수산물을 팔아서 편리해졌다. 일주일에 한 번은 작은 손수레를 끌고 시장을 봐 편리하다."라고 말한다. 천천지구 정육점 가격표 정육점은 두 군데 가까이 있다. 가격표를 보니 국내산 600g 기준, 암퇘지 살(7,800원), 목살(10,800원), 국내산 소 꽃등심(25,800원), 불고기(13,800원), 양지 국거리(18,800원), 치마, 차돌(20,800원) 가장 비싼 것은 채끝 등심이었다.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는 정육점에 다가가, 사장에게 먹거리 물가가 비싼데 장사가 어떻냐고 물었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 나쁘지는 않다. 주변에 전통시장이 없는 이곳에 전통시장 같은 먹거리 상점이 생겨, 단골손님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가격은 조금 저렴하게 판매하지만, 손님들이 많아지고 있어 앞으로 희망을 품고 장사한다."라고 말한다. 율천동 천천푸르지오 아파트에서 왔다는 이 씨는 "여기가 가격도 저렴하지만, 매일 물건이 새로 들어와 오전에 오면 싱싱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고 오후 늦게 오면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며, 재래시장이 없는 천천동에서 먹거리 상가가 생겨 생활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천천동에서 쇼핑캐리어(손수레)을 끌고 15분 걸어서 친구와 같이 왔다는 김 씨는 집 앞에 있는 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해 몇천 원을 아낄 수 있고 운동도 되어 자주 오지만, 그래도 먹거리 물가가 비싸 집었다 놨다 한다. '배' 한 개에 만 원이 넘어 명절인 '설'에 제사를 지내는데 걱정이 된다. 생활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라고 말한다. 그래도 여기는 신도시라 교통이 잘 발달했다. 수원 전 지역을 1시간 이내에 모두 갈 수 있는 시내버스(42번, 61번. 62-1, 99번, 99-2번, 92-1번. 112번)와 마을버스(27번, 27-5번)가 있다. 또한 광역 좌석버스(3003번, 7770번, 7800번)가 다양해 서울 사당동과 서초, 교대, 강남역까지 가는 버스가 5~10분 간격으로 20~40분 이내에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다. 그리고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도보로 5~15분 이내 거리에 있어 시내버스, 광역버스, 전철 등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고, 전통시장과 비슷한 상점도 들어서 생활하기에 좋은 마을이 되었다. 계획도시로 교육, 환경, 교통, 병원, 약국, 영화관, 북수원 온천 등 베스트타운의 좋은 여건을 갖추었어도 전통시장이 없었다. 세월이 지나면서, 생활에 꼭 필요한 전통시장과 비슷한 상점이 중심상가에 자생적으로 생겼다. 어르신들이 장보기가 쉬워지고 저렴한 가격으로 생활필수품인 먹거리 장을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다. 생활물가가 많이 오른 시점에 시장 원리에 따라 상들이 들어서 먹거리 장보기가 더 좋아진 것 같다. 장안구 천천동, 중심상가, 먹거리 농수산물 물가, 김현호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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