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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가족이 있어 우리 사회 따뜻해"
윤진석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폐가전 수익금으로 쌀 180kg 나눔 실천 
2024-01-08 09:46:24최종 업데이트 : 2024-01-08 09:46:1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폐가전 수익금으로 쌀 나눔 실천한 윤진석 수원특례식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가족

폐가전 수익금으로 쌀 나눔 실천한 윤진석 수원특례식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가족


2024 갑진년 푸른 용의 해 첫 주말, 우리 지역에 따뜻한 희망을 불어넣고 있는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한다. 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먼저 달려가는 주인공은 수원특례시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윤진석 새마을 가족이다.

24년간 새마을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윤 회장은 기존 새마을 정신 '근면·자조·협동'을 바탕으로 '생명·평화·공경' 운동을 펼치며 지역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윤 회장의 가족은 새마을 가족으로 지역 나눔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웃을 먼저 살피는 윤 회장 가족은 윤 회장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나오는 인터폰과 도어록 폐품을 활용한 나눔 비용으로 2년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우선, 전량 폐기했던 폐품을 폐기하지 않고, 폐품 하나하나를 분해하여 고철과 PCB류, 전선류, 플라스틱으로 구분했다. 플라스틱을 제외한 분리품은 전량 재활용이 가능해 이를 판매하고 얻은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전달했다. 

2024년 첫 주말 토요일, 윤 회장이 운영하는 가게를 찾았다. 환하게 맞이하는 그의 얼굴에 잔잔한 미소가 한가득했다.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 일을 일 년 동안 전 가족이 총동원해 2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유와 향후 지속 여부, 올해 소망 등을 인터뷰했다.
 
폐품 하나하나를 분해하고 있는 윤진석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가족

폐품 하나하나를 분해하고 있는 윤진석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가족


▲ 새마을 가족으로 알려진 윤 회장 가족 소개를 부탁한다.
우리 가족 구성원은 4명으로 전원 새마을 활동을 하고 있다. 저는 현재 수원특례시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으로 수원의 어려운 곳이 있으면 언제든 달려간다. 지난 한 해 우리 새마을지도협의회는 새마을 그린산타 행사를 비롯해 러브하우스 봉사, 김장 나눔 등 많은 활동을 펼쳤다. 

저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격려와 배려 그리고 이해해 주고 있는 아내 공 여사는 새마을부녀회 정자3동 총무로 활동하고 있으며, 두 아들 중 큰 아들은 수원특례시 마을청소년 SUM포럼회장 활동 후 지금은 정자3동 새마을지도자로, 작은 아들은 수원특례시 새마을SUM청소년봉사단으로 우리 지역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연말, 새마을 그린산타로 나눔 실천한 수원특례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지난 연말, 새마을 그린산타로 나눔 실천한 수원특례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 폐품을 활용해 2년째 쌀 나눔을 하고 있는데, 계기와 언제까지 할 예정인가?
저는 인터폰과 도어록을 설치 및 수선하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일을 할 때마다 나오는 폐품이 무수히 많다. 이를 전량 폐기 처리해 왔다. 큰 아들이 폐품을 재활용하면 수익금을 얻을 수 있고, 쌀을 구매해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안을 내어놓았다. 처음엔 큰 의미 두지 않았다. 투입되는 인건비 비교하면 수익금이 덕 없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아들이 먼저 일과를 마치고 쉬는 시간을 이용해 폐품을 분리하기 시작했고, 저와 아내도 동참하고 있다. 

첫해인 2022년 수익금으로 10kg 쌀 11포, 총 110kg을 전달했고, 2023년에는 10kg 쌀 12포와 20kg 쌀 3포, 총 180kg을 복지 사각지대 이웃과 소년소녀 가정, 공유 냉장고 등에 전달했다.

쉬는 시간에 폐품을 분리해 발생한 수익금이 적지만, 쌀을 구매해 전달할 때 가슴에서 뭉클함이 느껴진다. 우리 가족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두 아들이 계속 동참한다면 밝아온 2024년에도 계속할 예정이다. 

▲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신 윤 회장의 올해 소망이 있다면
2021년 3월에 제19대 수원특례시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올 3월이면 3년 임시가 종료된다. 협력과 소통을 통해 열린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로 달려온 3년이다. 지난 3년 동안 함께해준 우리 소중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가족분들께 감사드린다. 기회가 되면 연임을 통해 임기 동안 마무리하지 못한 사업들을 챙기고 싶다. 또한,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맞이한 소중한 우리 일상이 올해도 온전히 이어지길 소망한다.
 
폐가전 수익금으로 쌀 나눔실천 윤진석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폐가전 수익금으로 쌀 나눔실천 윤진석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25년간 봉사 활동을 이어온 윤 회장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면 가슴이 따뜻해짐이 느껴진다.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앞만 보고 봉사 활동하고 있는 수원특례시 새마을지도자, 이들이 있어 우리 사회는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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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지도자, 나눔실천, 수원특례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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