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 찾아가는 '지구인의 놀이터' 환경 전시회
'지구인의 놀이터' 환경 전시회, 한 달 간 영통중학교에서 열려
2023-11-13 17:54:45최종 업데이트 : 2023-11-13 17:54:42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
영통중학교 학부모회와 '지구인의 놀이터'가 함께하는 환경전시회
제로 웨이스트숍(zero waste)이자 공공예술작가들이 모여 만든 '지구인의 놀이터'는 학교로 찾아가는 환경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11월에 영통중학교를 찾아가 환경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는 학부모회 임원들과 이수경 작가
특별히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의 소감을 들어 보았다. 홍영은(규방공예) 작가는 "버려지는 한복을 다시 새롭게 보자기나 여러 소품으로 우리의 멋을 친구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규방공예 홍영은 작가의 새활용 되어진 한복천들을 보여 주고 있다. 김송현(새활용공예) 작가는 "버려지는 재료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새활용 공예를 학생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져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송현 새활용공예 작가의 양말목 작품들 오은아(코바늘 뜨개) 작가는 "실 자투리를 재활용한 작품들이 학생들에게 좋은 영감을 주는 전시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오은아 뜨개작가는 재활용 뜨개실로 작품을 만들어 선물하기도 하면서 행복감을 느낀다고 했다. 서윤경(미롱스맘) 작가는 "여행하면서 씨글라스도 주우면 바다도 깨끗해지고 멋진 작품도 만들 기회도 생기는 것이 큰 기쁨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해안에서 주운 것은 몇 번인지 자신이 생각하는 정답에
패션디자이너인 이나영 작가의 '버려지는 청바지와 한복' 작품과 '버려지는 인도원단'을 활용한 수첩
이민옥 작가의 이끼 테라리움 작품들
이수경(민화작가) 작가는 "한지에 우리 옛 그림을 재현하는 민화이다. 평소에 아이들이 민화를 보기 힘든데, 이렇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다."라고 전했다. 이수경 작가의 민화 작품
집에 있는 오래되거나 버려질 옷을 이용해 재구성하여 만든 김현정 정크아티스트의 작품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영통중학교 학부모회는 전시 배경에 대해 "환경 도시로서의 수원에서,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좀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기후위기를 인지하고 탄소중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지구인의 놀이터' 전시회를 알게 되어 신청했다고 전했다.
학생들 또한 등하교 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오가며 '이런 재료로 이렇게 표현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느끼고 자신들만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나누었다고 했다. 영통중학교 학부모회는 환경전시회의 연계로 학교 축제인 '영통제' 때 양말목공예 포토존을 설치하여 학생들에게 새활용을 알렸다.
양말목공예 작가의 작품으로 만든 포토존
또한 환경 체험 부스 '버려지는 자투리 가죽을 이용한 카드 목걸이 만들기'와 '폐박스를 사용해 환경 피켓 그리기'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버려지는 자투리 가죽으로 만드는 카드목걸이 만들기 체험 폐박스를 잘라 만든 환경피켓
환경전시에 관심이 있는 단체라면 '지구인의 놀이터'에 환경 전시회 진행 문의를 할 수 있다. 영통중학교, 영통중학교 학부모회, 지구인의 놀이터, 환경전시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