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전통식생활체험관 프로그램에서 완성된 돼지떡바
수원시 전통문화관 식생활체험관(팔달구 장안동 소재)이 지난 11월 10일 우리 쌀 디저트 '퓨전 떡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는 '전통 음식 식문화 교육'을 주제로 한 하반기 일일 프로그램이다.
전서연 강사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날 전서연 강사가 프로그램을 맡았다. 전 강사는 설명을 잘 듣고 실습해 주기 바란다면서 "찹쌀과 맵쌀가루에 물을 섞어서 체에 백설기 수준으로 내린 다음, 설탕을 넣고 빠르게 골고루 섞어 준다. 제일 먼저 할 일은 물솥을 불에 올려주는 것이다. 물이 팔팔 끓을 때 떡을 올려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솥에 먼저 물을 올려놓고 찜기에 키친타월을 한 장 깔아준 다음 시루 밑을 깔아 준다. 이후에 가루 반죽을 한다."라고 말했다.
열심히 실습에 임하고 있는 실습생들...
물 주기 할 때는 3스푼의 물을 넣고 전체적으로 수분이 갈 수 있게 손으로 비벼서 주물러준다. 실습생들은 조심스럽게 물을 넣고 손으로 비벼주고 있다. 이때 손에 장갑을 끼는 경우도 있으나 본인은 맨손으로 비벼준다고 한다. 그것은 맨손으로 했을 때 수분이 있는 것을 민감하게 느끼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 만들어진 떡을 서로 붙지 안도록 떼준다
수분이 충분히 가도록 비벼준 다음, 체에 두 번 걸러준다. 그러면서 뭉쳐진 것도 풀어준다. 가루를 한 주먹을 쥐어서 통통 튕겨 보았을 때 두 번안에 깨지지 않아야 한다. 물을 한 스푼씩 넣어주면서 추가하는 것이 좋다. 정확한 것은 체에 내려 보면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강사는 덧붙였다.
강사는 이어서"설탕을 넣고 빨리 섞어준다. 찜기에 2호 사각 무스링을 넣고 쌀가루를 반 정도 채운 후에 스무링의 가운데를 스크레이퍼로 슬쩍 표시해둔다. 그다음 세로로 살짝 구역만 나눠 총 8등분 해준다. 긴 것이 세로로 되도록 해준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가로 세로를 잘 기억해두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세로로 1.5cm정도 손가락으로 자리만 표시해 둔 다음 딸기쨈 한 쪽을 가위로 오려내고 그것을 표시해둔 곳에 짜 넣는다. 너무 많이 넣으면 떡에 힘이 없다. 그다음에 남은 떡가루를 다 솓아 붓고 다시 스크레이퍼로 가장자리가 일정하게 다 채워준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쌀가루가 눌러지지 않도록 살포시 하는 것이다. 잘라줄 부분을 표시하고 칼금을 쭉 한 번에 끝까지 잘 그어준다. 이제 떡에 유격을 준 다음, 떡 틀을 빼준 다음 쪄주면 된다. 두 겹을 찌르면 면 보를 한번 덮어주고 난 뒤 한 켜를 더 놓는다. 떡을 찔 때에는 불을 세게 해주고 25분 동안 기다린다. 다 쪘으면 5분 정도 뜸을 들이면 완성이다.
만들어진 떡에 초콜릿을 묻히고 크런치를 묻혀 포장하고 있다.
"초코 쿠키 크런치를 잘 섞어주고 코팅용 초콜릿을 중탕하여 녹여 준다. 떡에 아이스크림 막대를 길게 꽂아준 후 초콜릿을 바르고 크런치를 골고루 묻혀준다. 크런치를 흠뻑 묻혀 주는 것이 좋다."라고 강사가 말했다. 이제 쿠키는 다 만들어졌다. 쿠키봉투에 하나씩 넣어 감싼 후에 빵 끈으로 묶어서 포장하면 이 실습은 모두 끝나는 것이다.
강사의 설명에 따르면 떡은 실온에 방치해두면 노화된다. 방치해둔 떡과 밀봉해둔 떡은 맛과 모양이 다르다. 다 쪄낸 떡은 밀봉해 두어야 한다.
스크레이퍼로 살짝 8등분을 표시한다
실습이 시작되자 모두 설명을 들은 대로 열심히 참여했다. 시간이 흘러 벌써 칼금을 8개로 내주는 팀, 잼을 넣는 팀이 보였다. 그 와중에도 떡 가르기를 반대로 잘못하는 팀도 생겼다. 그래도 아직 준비하는 시간이라 바로 고쳤다. 이것이 끝나면 윗부분에 떡가루를 붓고, 윗면을 고른 후 떡을 찌면 된다.
고생 끝에 완성한 돼지 떡바
참가자에게 소감을 물었더니 "뿌듯하다. 성취감이 느껴져 매우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누구와 함께 왔는지 물었더니 엄마와 함께 왔다고 답한다.
강사에게 실습 시 가장 중요한 점을 물었더니 "물 주기의 양이 중요하다. 쌀가루와 물의 양을 손의 감각을 통해서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돼지떡바라서 초콜렛을 활용했다. 전통과 현대의 결합에서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 예약이 치열했던 만큼 참가자들이 열심히 참여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품목이라서 그런 듯 하다. 떡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잼도 들어가 있고, 크런치 쿠키를 발라 아이스크림 모양과 흡사하다.
자국을 낸 곳에 딸기 쨈을 조금씩 넣는다
한 참가자에게 "떡을 할 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무엇이었어요?" 하고 물었더니 "잼 넣을 때 다른 데로 갈까 봐 무서웠어요." 하고 대답했다. 두 참가자는 시누이와 올케 사이라고 했다. 사이가 좋아 보였다. 간간이 시간 확인하라는 강사의 목소리가 들렸다. 대부분이 두 사람씩 같이 왔다. 엄마와 같이 온 참가자, 시누이와 올케 등 모두 사이가 좋아 보였다.
전서연 강사가 시연을 하고 있다.
강사는 재능기부를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호매실도서관에서 '우리 동네 숨고를 찾아라'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크리스마스에 시민들이 재미있게 체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다. 특히, 엄마들이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짧은 시간에 체험할 수 있도록 재능기부를 연다고 한다.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오는 모두의 얼굴을 보니 싱글벙글 마냥 기쁘기만 하다. 직접 만든 떡바를 아이들에게 갖다 준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