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으로 진달래 꽃구경 가자!
아이도 등산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우리동네 칠보산으로 놀러 가요.
2023-04-06 13:52:18최종 업데이트 : 2023-05-01 13:04:48 작성자 : 시민기자 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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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입구에 현수막이 걸려있다
칠보산은 등산코스가 7개가 있는데 2코스(용화사 입구→통신대→제3 전망대→헬기산→정상)으로 올라 3코스(정상→용화사 입구)로 하산했다. 휴식하며 사진도 찍고 풍경도 감상하며 등산해도 2시간 이내로 시간이 걸렸다. 등산로도 완만하여 등산 초보뿐 아니라 어린이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이다. 용화사 등산로 초입
용화사 등산로 입구는 경사가 가파르지 않은 오솔길로 몸을 가볍게 풀며 걷기 좋은 길이다. 초록색으로 덮인 나무를 보며 걷는 길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 자연의 좋은 기운을 느끼게 해 주었고 특히 수원시의 상징 진달래도 피어 있어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연둣빛 나무 사이에 진달래꽃이 한 두 그루 피어 있는 곳도 있고 군락을 이루어 풍성하게 있는 곳도 있어 장소마다 다양한 감상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등산로에 만나는 진달래꽃 앞에 등산객들이 즐거워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였고 저마다 봄소식을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이었다. 봄소식을 전하는 연두빛 싹이 나무와 분홍진달래가 피어 있다.
진달래는 봄에 피는 대표적인 봄꽃 중 하나로 철쭉과 비슷하게 생겨 구분하기 어렵지만 이파를 보며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진달래는 잎파리보다 꽃이 먼저, 철쭉은 꽃보다 잎이 먼저 나기 때문에 잎이 보이느냐 보이지 않느냐에 따라 구분할 수 있고 진달래는 철쭉보다 이른 시기에 개화한다. 진달래는 삿갓을 뒤집어 놓은 모양으로 독성이 없어 화전이나 술, 약재로 사용 가능한 꽃이지만 철쭉은 화관이 진달래보다 크고 주름 잡혀 있으며 독성이 있으므로 식용할 수 없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수원시 모습 높지 않은 산이지만 전망대에 오르면 수원시와 화성시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오르는 동안 가빠진 숨을 돌리고 시원한 바람에 몸을 식히며 확 트인 시야에 펼쳐진 수원시 전경을 만나 볼 수 있다.
전망대에 오른 황 모 씨는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지역에 칠보산이 있어서 참 좋다"며 "물 한 병만 들고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코스라 종종 오게 된다. 계절마다 산의 모습이 달라지니 계절마다 산을 오르는 다양한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라고 하였다. 칠보산등산 코스 안내판
김 모 씨는 "칠보산에 와서 보니 진달래가 피어 있다. 며칠 전 벚꽃 구경하러 황구지천에 다녀 왔었는데 칠보산은 분홍 진달래 밭"이라며 "올봄은 다양한 봄 색을 경험하는 것 같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239m 높이의 정상에 오르니 이미 정상에 올라 벤츠에 앉아 간식을 먹거나 휴식하는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정상에 오른 흐뭇함과 뿌듯함에 자신감도 생기고 어려운 일도 해낼 수 있을 내면의 힘도 생기는 순간이다. 등산은 몸을 쓰고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니 체력도 향상되고 스트레스도 완화되어 건강해는 장점이 있는 활동이다.
진달래꽃 반면 내려오는 길은 등반보다 가볍게 내려올 수 있지만 산에서 내려올 때는 무릎이 더 구부러져 발목과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이 평지를 걸을 때보다 3배가량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발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도록 하고 뛰어 내려오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하며 미끄러워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칠보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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