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프로야구> 28경기에서 실책 39개…구멍 뚫린 한화 야수진
7일 케이티전에서도 김태균 치명적인 실책
2016-05-07 21:05:09최종 업데이트 : 2016-05-07 21:05:09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야구> 28경기에서 실책 39개…구멍 뚫린 한화 야수진_1

<프로야구> 28경기에서 실책 39개…구멍 뚫린 한화 야수진
7일 케이티전에서도 김태균 치명적인 실책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좀처럼 실책의 덫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팽팽한 승부에서 나온 실책 하나는 치명적이다.
한화는 7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실책이 나왔다.
한화는 10-17로 무릎 꿇으며 4연패를 당했다.
8-8로 맞선 5회말, 1사 1루에서 케이티 전민수가 유격수 땅볼을 쳤다.
한화 유격수 최윤석은 글러브에서 공을 빨리 빼지 못했고, 선행주자만 잡았다.
병살로 잡아냈으면 이닝이 끝날 수 있는 상황이 2사 1루로 변했다.
케이티는 김종민의 좌전 안타로 1, 2루 기회를 이어갔고 박기혁이 우전 안타를 쳤다.
2루 주자 전민수의 득점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한화는 박기혁을 협살 상황으로 몰아넣고도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한화 우익수 김경언이 2루수 정근우에게 송구했고, 홈 송구를 예상했던 박기혁은 1루를 밟고 2루로 향하다 런다운에 걸렸다.
박기혁이 1루와 2루 사이에 멈춰 있는 동안 김종민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뛰었다.
공을 잡고 있던 한화 1루수 김태균은 홈으로 송구하려 했지만, 김태균의 손을 떠난 공은 그라운드에 닿은 뒤 1루 파울 라인을 벗어났다. 공이 엉뚱한 곳으로 향하는 사이 김종민은 여유 있게 홈을 밟았고 박기혁은 3루까지 도달했다.
8-9로 이닝을 끝내야 하는 상황에서 2사 3루가 됐고, 한화는 3안타와 볼넷 1개를 더 내주며 4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5회에만 5점을 빼앗겨 8-13으로 밀린 한화는 더는 추격하지 못하고 패했다.
김태균의 실책은 한화가 29번째 경기에서 범한 39번째 실책이다.
한화는 실책 부문에서 압도적인 불명예 1위다. 2위 케이티(30경기 30실책)보다 9개나 많다.
한화는 지난해 105개로 10개 구단 중 4번째로 많은 실책을 했다.
올해는 더 심각한 수준이다. 산술적으로 193개의 실책을 범할 수 있는 속도다.
마운드가 흔들리는 상황, 야수진마저 실책으로 투수를 힘들게 한다.
최하위 한화는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