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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국립농업박물관' 개관…유물 전시·체험 활동 진행
2022-12-27 18:53:16최종 업데이트 : 2022-12-15 16:29:25 작성자 :   연합뉴스
국립농업박물관

국립농업박물관

수원에 '국립농업박물관' 개관…유물 전시·체험 활동 진행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농업 유물을 전시하고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립농업박물관이 15일 경기 수원에서 문을 열었다.

농업박물관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옛 농촌진흥청 부지에 건립됐다.
정조대왕이 농업을 장려하기 위해 축조한 농업용 저수지 '축만제'와 인접해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재준 수원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축사에서 "국민들이 농업 역사를 배우고 농업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립농업박물관이 개관해 뜻깊다"며 "정조대왕 때부터 이어온 '농업혁신 정신'이 뿌리내린 수원시가 첨단 농업혁명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업박물관은 연면적 1만8천㎡ 규모로 본관과 별관, 야외 체험시설로 이뤄져 있다.
본관 내 농업관에서는 400여점의 농업 유물을 볼 수 있고, 트랙터와 드론 등을 활용한 체험도 가능하다.
본관 어린이박물관에서는 농업 영상을 볼 수 있고, 식물원에서 250여 종의 식물을 만날 수도 있다.
농업박물관은 16∼18일 학술토론회, 인물(캐릭터) 명칭 공모전, 인문학 강의, 반려동물 간식 만들기 체험 등 개관 기념행사를 연다.
농업박물관은 앞으로 농업 문화유산을 전승·보존하기 위해 농업 관련 유물을 수집·관리하고 학술행사를 정기적으로 열어 농업·농촌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zorb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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