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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화성문화제 폐막...“내년에 다시 만나요”
시민 관광객 하나로 어우러진 '축제 중의 축제' 호평
2008-10-13 08:30:28최종 업데이트 : 2008-10-13 08:30:28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제45회 화성문화제 폐막...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늠름한 장용영 기마무사들이 행렬을 이끌었다

제45회 수원화성문화제가 12일 저녁 8시 폐막공연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 됐다.
이번 화성문화제에는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했으며 축제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내실있게 짜여져 '축제 중의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축제가 시작되면서 조선 정조 때 건립됐으나 일제시기와 6.25를 거치면서 완전히 사라졌던 종로의 종각인 여민각 중건 준공식과 화성행궁 앞 광장 준공식을 가진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었다.

행사 내용도 알찼다는 평가다.
9일 열린 개막축하 공연에는 3만여 인파가 행궁 앞 광장을 채웠으며 11일 열린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 및 시민행복축제는 십수만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행차구간 연도에 모여 장엄한 왕의 행차를 바라보며 환호와 박수를 보냈는데 이번 행차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기마군이 투입돼 예년보다 어가행렬의 위용이 돋보였다.

제45회 화성문화제 폐막...
정조대왕 친림 과거시험

또 관내 기업체와 단체, 각 구청이 참여한 행복축제도 호평을 받기에 충분했다.
시민행복축제 퍼레이드는 4개 구청과 관내 기업체, 단체 등 12팀에서 1000여명이 참여해 단체별 주제가 담긴 다채로운 테마로 진행됐다.

퍼레이드는 외국댄싱팀 공연, 저글링쇼, 대규모 농악대, 비보이, 밸리댄스, 퓨전음악, 스포츠댄스, 난타, 풍선아트, 마칭밴드, 탈춤, 외국 전통춤, 대학응원단,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하고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관람객들의 흥을 한껏 돋웠다. 

또 개막공연을 비롯한 거의 모든 공연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화성행궁 광장과 인근에서 실시한 것도 성공적인 축제로 이끄는데 도움이 됐다.
따라서 시민과 관광객들은 언제나 행궁광장에 오면 공연을 보고 이벤트를 즐길 수 있었다. 

제45회 화성문화제 폐막...
음식문화축제

올해 처음 실시한 행사들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전국팔씨름 수원화성 천하장사 대회, 국제자매도시 공연축제, 화성그래피티 축제, 행궁 캐비넷 갤러리, 정조화성행차 깃발 및 의물전 등이 그 것이었다.
이와함께 음식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수원 향토음식 발굴전시회도 신선한 기획이었다는 중론이다.  

예술공연 중에서는 극단성이 매년 화성문화제때 공연하는 뮤지컬 '정조대왕'과 올해 처음 공연한 뮤지컬 '다산 정약용'이 눈이 띄었다. 열악한 지방극단의 악조건 속에서도 이런 작품을 한꺼번에 두편이나 야외무대에 올릴 수 있다는 것은 여간한 의욕이 아니고서는 어림도 없는 일이었다.

폐막공연에 앞서 열렸던 전국팔씨름 수원화성 천하장사대회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으며 화성행궁 앞에서 매일 공연을 가졌던 전통줄타기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매번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제45회 화성문화제 폐막...
여민각 준공식

시장거리축제에는 연일 수많은 인파가 몰려 성공축제의 인기를 이어갔으며, 음식문화축제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수원시는 이번 화성문화제 중요 행사들을 인터넷 <해피수원방송>을 통해 생중계하고, 인터넷 신문인 <해피수원뉴스>로 실시간 보도하는 등 행사장에 못 온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를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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