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통영시장 "힐링관광 도시로 만들겠다"
2016-01-12 07:02:00최종 업데이트 : 2016-01-12 07:02:00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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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서 "해양레포츠 기반…글로벌 문화도시도 추구" (통영=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통영을 해양레포츠 선점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김동진 경남 통영시장은 12일 연합뉴스와 신년 인터뷰에서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앞두고 해양레포츠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청정해역을 보유한 통영을 해양레포츠 기반 힐링관광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를 위해 해양 요트세일링 코스 개발, 도남항·죽림만 등 권역별 해양패키지 프로그램 운영, 지구별 마리나항 개발, 요트특구 조성 등으로 해양레포츠를 선점하는 도시로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섬 관광 증가 추세를 감안, 통영의 섬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최대한 살려 특색있는 섬으로 개발하는 등 섬 관광 기반 확충에도 애쓰겠다고 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모두 180만명으로 2014년보다 34%나 증가했다. 통영의 경우 26만5천명으로 4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통영의 섬 관광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김 시장은 설명했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지정을 계기로 통영을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문화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유네스코는 세계 각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들간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2004년부터 창의도시를 지정해왔다. 국내에는 통영 등 모두 6개의 창의도시가 있다. 음악창의도시 지정은 통영이 국내에서는 처음이며, 세계에서는 10번째다. 김 시장은 2017년 윤이상선생 탄생 100주년 행사를 앞두고 3월 열리는 2016통영국제음악제 및 2016세계현대음악협회 통영총회, 세계현대음악제를 잘 치러 글로벌 문화·예술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무상급식과 관련 "지난해에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간 급식비 감사 문제 등 이해관계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이 중단돼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급식비는 도·도교육청·기초단체 등 3개 기관 공동부담하는 것으로 시는 도와 보조를 맞춰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통영의 경우 올해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예산은 21억원으로 편성됐다. 김 시장은 "올해는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본격 발효되고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등 국내외 환경이 급변할 것"으로 우려했다. 그는 "올해 900여명의 공무원 모두가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세계로, 미래로 힘차게 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yung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12 07:02 송고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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