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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지역 경제 활로·상생 모색
2023-04-24 16:02:28최종 업데이트 : 2023-04-24 10:09:07 작성자 :   연합뉴스

1호 '여리지' 이후 7개월 만에 3만2천537명…인구수 80% 육박
"관광주민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관광시책 적극적으로 추진"
(평창=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평창군이 관광객에게 혜택을 주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지역 경제의 활로를 모색하고 나섰다.
24일 평창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는 3만2천537명이다.
이는 평창군 인구수인 4만787명의 8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지역 주민 인구수에 버금가는 높은 발급률을 보인다.
지난해 10월 관광공사가 제작한 버추얼 인플루언서(가상 인간) '여리지'에게 제1호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한 지 7개월여 만에 발급자 수가 크게 늘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평창군과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추진하는 관광마케팅 사업이다.
모바일 앱으로 발급받은 QR코드를 활용해 지역 내 숙박, 식음, 체험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프로그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국내 여행 정보서비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접속해 회원 가입하면 전 국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관광주민증을 발급하고, 평창군은 지역주민에 준하는 관광 혜택을 주는 지역 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인 셈이다.
평창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소지자에게 17종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이 더 많은 곳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민간 관광사업체를 공개 모집한다.
그동안 군에서 운영하는 관광지를 중심으로 할인 혜택이 다소 제한적으로 제공된 만큼 할인 혜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것이다.
혜택 제공에 참여하는 관광사업체에 대한 별도의 지원은 없다.
군과 관광공사가 대외 홍보를 통해 관광지의 손실을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통해 해결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평창을 찾은 관광객이 여행 후 거주지로 돌아가더라도 디지털 관광주민이라는 고리를 통해 평창을 또 하나의 고향으로 느낄 수 있게 하겠다"며 "관광주민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관광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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