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 야간 볼거리 확충…강릉시, 환상의 호수 조성사업 추진
2023-02-07 16:42:18최종 업데이트 : 2023-02-07 06:06:07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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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형 테마 콘텐츠 제작…조형물 설치 등 도보여행 묘미 제공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의 대표적 관광자원인 경포호 인근 숲길에 최신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환상의 호수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7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역의 대표적 관광거점인 경포 일원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세계적 수준의 야간 관광자원을 육성해 관광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강릉에 부족했던 야간관광 콘텐츠를 확충하는 사업으로, 경포호 인근 초당동 솔숲길 등에 추진한다. 솔밭길을 따라 습지 생태계를 복원해 경포 생태관광을 볼 수 있는 야간 조명과 영상이 어우러진 실감 콘텐츠 산책길을 조성한다. 경포호의 설화·생태 등을 스토리텔링화 한 실감형 테마 콘텐츠를 숲길 각각의 공간에서 보여줘 1∼2시간을 산책하는동안 자연스럽게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경포호의 자연풍경에 인공적인 설치물과 조화로운 관광자원 고유의 매력을 살려 다른 관광지와 차별화한 관광자원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은 경포호수의 밤길을 걸으며 고니, 가시연 등 호수 생태계를 비롯해 강릉의 문화와 풍광을 이해할 수 있는 감각적 체험을 하는 등 색다른 야간 도보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시는 57억원을 들여 각종 인허가와 설계, 콘텐츠 제작, 시설물 설치 등을 내년 상반기까지 끝내고 10월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또 경포호에 달 조형물을 설치하고 이를 배경으로 미디어 파사드, AR 체험 등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경포 일원을 새로운 문화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의 자연·문화·관광자원과 5G 기술을 융합한 지역특화 실감 콘텐츠 사업을 발굴해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경포 야간 볼거리 확충…강릉시, 환상의 호수 조성사업 추진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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