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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단양] 멸종위기 '단양쑥부쟁이' 고향서 만개
2021-10-06 10:22:50최종 업데이트 : 2021-10-05 11:05:24 작성자 :   연합뉴스

(단양=연합뉴스) 충북 단양군 적성면에 멸종위기식물인 단양쑥부쟁이가 꽃을 활짝 피웠다.
5일 단양군 적성면에 따르면 올해 주민자치 활동으로 '단양쑥부쟁이 군락지 조성 및 아름다운 꽃길 조성사업'을 벌였다.
주민자치위원 20여명은 지난 3월부터 비닐하우스에서 모종을 육묘하고, 복토와 땅 고르기 등 화단 조성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육묘 2만본을 진등 삼거리, 상학주차장, 각기리 생활체육공원 도로변 화단에 심었다.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지역명이 붙여진 식물인 단양쑥부쟁이는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환경부 지정)이다.
일본인 식물학자 기타무라가 1937년 충주 수안보에서 쑥부쟁이를 발견해 학계에 보고하고 중앙아시아 알타이 지방의 쑥부쟁이처럼 생긴 이 식물에 '단양쑥부쟁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단양쑥부쟁이는 남한강 변을 따라 서식했으나, 충주댐 건설에 따른 수몰 등으로 자취를 감춰 증식사업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금은 적성면 상1리 감골 바람개비마을 계곡과 마을 입구에 일부 개체가 남아 꽃을 피우고 있다.
새싹조차 채취는 금지되고 있다.
적성면 관계자는 "지역의 자랑인 단양쑥부쟁이가 마을 주민들의 애정 속에 다른 식물과의 경쟁에 취약한 단점을 딛고 화사한 꽃을 피웠다"고 말했다. (글 = 박재천 기자, 사진 = 단양군 제공)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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