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포1동] "아~무도 모르게 해주세요" 올해도 나타난 익명 기부자
익명 기부자, 2021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 위해 기부
2024-04-04 10:55:14최종 업데이트 : 2024-04-04 10:55:09 작성자 : 영통구 망포1동 맞춤형복지팀 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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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기부자가 망포1동에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한 성금 50만 원을 기부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몇 달 동안 폐지와 고철을 주워 마련한 돈이라며, 본인보다 더 힘들게 생활하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라며 돈뭉치를 행정복지센터를 전달했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한번 일회성으로 후원한 것이 아니라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망포1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해왔다. 게다가 자신의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 하며 익명으로 기부하겠다는 한마디만 남기고 떠났다.
익명의 기부자는 "본인이 사업에 실패하고 갑작스러운 암 진단을 힘들어할 때 나라에서 도움을 받아 이겨냈던 적이 있다. 그때 받았던 도움이 살면서도 큰 힘이 되었고 나의 나눔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미숙 망포1동 동장은 "본인에게 작은 돈이 아닐 것이다. 그 뜻을 이어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큰 희망이 되도록 잘 전달하겠다. 기부금은 정말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되도록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논의하여 사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