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 청렴
2013-07-22 09:33:44최종 업데이트 : 2013-07-22 09:33:44 작성자 : 시민기자 윤정원
|
아버지께서는 현재 교직에 몸을 담고 계신다. 그래서 그런지 스승의 날이 되면 주변사람들은 이렇게 묻는다. 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 청렴_1 결국 선생님과 학생이 돈이나 선물로써 서로를 챙기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은 열정적인 수업과 올바른 생활지도로, 학생들은 그 선생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며 열심히 공부하는 것으로 서로를 챙기는 것이었다. 본연의 역할을 다함으로써 올바른 길로 함께 나아가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워 보였다. 어렸을 적 나는 이런 아버지의 가르침을 잘 몰랐다. 그런데 회사를 들어오고 나서 알게 되었다. 비즈니스 관계에 있어서 발주처와 협력업체가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다. 서로 돈을 주고받거나 연으로 계약을 추진한다던지 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은 것이다. 사실 지시어나 순서를 따지기 위해서 사용한 '갑'과 '을'이라는 말이 어느덧 사회에서는 상하관계로 바뀌어 부당한 이득을 취하거나 요구를 하는 관계로 변질되어버렸다. 선생님이 열정을 다해 학생을 가르치듯, 학생이 마음을 다해 선생님을 믿고 따르듯이 업무에서도 서로가 믿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여 건전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고객을 만난 일도, 협력회사를 접해본 일도 없다. 하지만 어렸을 적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가르침처럼 나에게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고객이나 협력업체 관계자를 만날 때에도 접대를 받거나 향응을 대접하는 것보다 그들과 어떻게 함께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려고 한다. 이러한 생활이 밑바탕이 되어 회사에서 성장한 나 자신을 보며 미래의 후배들에게도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나 자신에게 큰 기쁨을 주고 싶다.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