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바둑대회 수원에서 열려
'제13회 수원화성배 전국장애인 및 수원시 초ㆍ중등학생 바둑대회' 열려
2013-06-15 14:37:34최종 업데이트 : 2013-06-15 14:37:34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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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가 오르내리는 초여름 날씨를 보인 주말,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시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여러분 모두 환영합니다...염태영 수원시장 축사 장애인 바둑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사를 통해 "제13회 수원화성배 전국장애인 및 수원시 초ㆍ중등학생 바둑대회를 수원시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115만 수원시민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장애인 여러분, 그리고 초ㆍ중등학생 및 관계자 여러분 모두 환영합니다." 며 "조화, 타협, 인내의 덕을 익혀왔듯, 오늘 이 자리는 바둑을 매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함께 어우러져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즐거운 축제의 시간이 되기길 바랍니다." 말했다. 장애인 바둑기사들이 경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가 있었다. 듣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행사 모든 내용은 수화 도우미가...자원봉사자들이 근접해 장애인 바둑기사들을 손과 발, 눈이 되어 도왔다. 바둑알 하나하나 만지며 음각과 양각으로 표시된 바둑판에 다음 수를 어떻게 놓을까 고민하는 장애인 바둑기사들의 모습은 정상인들처럼 진지하다. 장애인 바둑기사를 근접에서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에게 장애인 바둑기사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질문하자 "몸은 불편해하지만, 바둑실력은 정상인들 못지않습니다." 며 "장시간 앉아 있으므로 몸이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있어 걱정입니다." 수원시내 초ㆍ중등학생 가족들은 관중석에서 조용히 자녀들의 바둑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초등부에 출전한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선명(권선구)씨 "아들이 산만하여 초등학교 1학년 때 바둑학원을 보냈는데, 그 계기로 바둑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예선전을 통과하면 맛있는 점심외식을 약속했습니다." 며 "장애인분들도 당당하게 바둑경기 모습을 아들이 보고 뭔가 느끼는 것 한 가지만 있어도 오늘 참가목적은 달성하는데...." 장애인 바둑실력은 정상인들 못지 않다. 초.중등부 바둑대회 열기도 뜨겁다. 초등부 바둑대회 "아 그수가 있었구나, 어쩌지.." 바둑도 스포츠다. 바둑은 다른 스포츠와 달리 예절의 스포츠로 인정받고 있다. 스포츠의 메카도시 수원시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가 승패도 중요하겠지만, 장애인 바둑기사들과 수원시내 초ㆍ중등학생들이 서로 소통하는 화합의 한마당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평소에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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