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짝 할 사이에 일어나는 어린이 추락사고
척추에 손상이 가면 성장지연이 올 수 있으니, 아이들의 행동에 주의를 줄 필요가 있어요
2013-06-08 08:48:12최종 업데이트 : 2013-06-08 08:48:12 작성자 : 시민기자 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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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한 시도 눈을 팔면 안 되는 존재다. 눈 깜짝 할 사이에 일어나는 어린이 추락사고_1 미끄럼틀을 잘 타고 내려 오는 남동생의 뒤에 바짝 붙어서 남동생에게 장난을 걸다가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았던 동생이 추락해서 병원에 실려갔었는데,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아찔하다. 그런데 이 같은 사고를 똑같이 어린 외사촌 아이가 겪은 것이다. 그 아이의 아버지가 돌보고 있는 상황에서도, 일어난 사고이니 누구의 탓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아이가 많이 놀랐는지 계속 우는 상황에서 등을 가리키며 아프다고 해서 병원 응급실을 바로 갔다. 엄마와 나도 연락을 받고 급히 응급실을 갔는데, 어릴 때 잘못하다 척추가 손상 되면 키 성장에 방해가 되어 발육 상태가 저조해질 수 있어서 엑스레이를 찍으며 좀 더 정밀한 상태를 검사해야만 했다. 땅으로 떨어질 때 받은 충격여하로 척추 뼈가 많이 놀라서 그 타박상의 통증이 지속 되는 것 같았다. 엑스레이를 찍고 판독 결과, 척추에 손상이 간 것은 확인 되지 않았으나, 아직도 주의를 요하며 경과를 살펴 봐야 한다는 의사의 말이 있었다. 아이가 움직이지 않고 가만 있는 상태에서는 척추쪽의 통증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걷거나 움직일 때 아파 하는 것을 보면 아직까진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더군다나 아직 골 밀도 면이나 발육면에서 성인 보다는 뼈가 무른 편인 아이들은 뼈가 다치면 후유증이 성장지연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성장중인 아이의 행동을 유심히 살피고 또 살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어른들에게는 있다 그래서 내가 생각 한 것은 아이들이 뛰어 노는 놀이터의 기구들을 조금씩 더 보완해서 안전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미끄럼틀도 중반부쯤에는 양 옆으로 아이들의 추락을 방지 하기 위한 보호대가 설치 되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이 분야에 대해서는 놀이기구 시설을 만드는 회사에서 검토 되야 할 문제지만, 직접 미끄럼틀같이 높은 곳에서 추락사고를 당하게 된 아이들을 보니 놀이기구의 안전성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고 가장 근본적으로는 행동이 과격한 아이들을 주의 시킬 수 있는 어른의 능력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쪼록 어린 외사촌 아이가 척추에 이상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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