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서 누에 전시 관람
2013-06-03 15:37:01최종 업데이트 : 2013-06-03 15:37:01 작성자 : 시민기자 이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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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봄을 지나 초록의 푸름이 가득한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농촌진흥청서 누에 전시 관람_1 박물관을 다 둘러보고 나오니 기대했던 누에 전시가 있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온 것은 노란색 누에고치로 만든 커다란 누순이와 누돌이였다. 작은 고치로 정교하게 나보다 큰 작품을 만들어 깜짝 놀랐다. 그 앞 벽면에는 누에가 자라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알에서부터 1령, 2령, 3령, 4령, 5령, 익은 누에와 고치까지 순서대로 한 살이 과정을 전시했다. 한눈에 누에의 성장과정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가운데에는 칼라누에가 바구니 뽕잎위에 여러 색의 몸을 자람하며 꿈틀거리고 있었는데 칼라누에는 직접 만져볼 수 있다고 안내해주었다. 견학 온 한 아이는 직접 만지며 손 위에 올려놓으니 달라붙는 느낌이고 몸을 쓰다듬으면 부드럽다며 자세히 촉감을 설명했다. 고치를 물에 담가 직접 명주실을 뽑아보는 물레도 있었으며 여러 색의 고치도 만져볼 수 있었다. 견학을 하며 직접 보고 만지는 아이들의 얼굴에서 신기함과 놀라움을 느낄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서 누에 전시 관람_2 반대쪽 벽면에는 여러 곤충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나비 애벌레, 번데기, 나비가 성장과정에 따라 전시 되어있었으며 멸종 위기인 '울도 하늘소'를 비롯해 호랑이 무늬를 닮은 '호랑나비', 우는소리가 아름다운 '방울벌레' 물속의 청소부 '물방개' 등 10여종의 살아있는 곤충이 움직이고 있었다. 특히 '뒤엉벌'은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해 놓았는데 정작 용기 내어 만져보는 사람을 만날 수가 없었다. 직접 살아있는 소중한 곤충들을 보니 생명의 신비함과 존중을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농촌진흥청서 누에 전시 관람_3 이밖에 매주 수요일 마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만져보기, 누에고치에서 명주실 뽑아보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된다고 한다. 체험행사 예약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 홈페이지(www.rda.go.kr/aeh)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나도 하려 했지만 우리 아이는 너무 어려서 참여 할 수 없어 견학만 다녀왔다. 만약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희귀 곤충들과 누에가 만들어 내는 다양한 것들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오는 6월 7일 까지니 참고하여 지금 바로 농촌진흥청 과학관으로 향해보시길 바란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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