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전화 1388, 디딤돌 회원들의 워크숍
2013-05-17 13:57:57최종 업데이트 : 2013-05-17 13:57:57 작성자 : 시민기자 안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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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5월 15일)에는 수원시청소년 상담센터에서 자원상담봉사활동중인 디딤돌회원 선생님들과 천리포해변으로 워크숍을 갔다. 꼼꼼하신 회장님이 비가 올지도 모른다고 카톡에 우산을 준비하라신다. 해무에 휩쌓인 공룡들 천리포 수목원 내의 연못 해무로 가득한 천리포 수목원을 관람하는 디딤돌회원들 바닷가에 핀 유채꽃 이번 워크숍에는 40여분의 자원상담선생님들중 25분이 참여하였다. 청소년 상담센터의 담당선생님 두분과 함께 특별히 수원시 청소년육성재단의 상임이사님이 함께 하였다. 사구를 구경하고, 상임이사님의 격려의 말씀과 함께 식사를 하고 천리포 수목원을 향했다. 해무의 모습은 장관이었지만, 넓은 바다와 신두리 사구를 자세히 볼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천리포 수목원이 그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천리포 수목원은 1979년에 한국을 너무 사랑하여, 귀화한 민병갈 박사가 40여년동안 세계 60여개국에서 들여온 1만4천여종의 식물들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이다. 2002년 4월에 운명한 날까지 나무 사랑에 헌신을 다한 민병갈 박사의 묘는 존재하지 않았다. 자신의 묘자리에 나무 한그루하도 더 심으라는 말을 했을정도로 나무를 사랑했던 민병갈 박사는 가장 자연스러운 성장을 위하여 나무에 전지작업을 하지 말라고했다한다. 태풍에 가지가 꺽인 버드나무, 만병초, 물가의 수선화, 특히 400여종의 목련은 그동안 못보았던 신기한 색을 뽐내고 있었다. 수원으로 돌아오는길에는 도로 옆으로 노란색 유책꽃이 끝없이 피어있었다. 기사님께서 '사진 찍고 가시겠냐?'며 차를 세우신다. 처음엔 망설이던 선생님들이 노란 유채꽃에 취해 사진을 찍으며 차에 탑승할 생각을 못한다. 오는 길에는 자원상담원 선생님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감수성 훈련에 대한 강의안을 읽으며 수원에 도착하였다. 함께 워크숍에 참여한 선생님들의 작품사진이 디딤돌의 카페에 하나, 둘씩 올라오면서 카페가 순식간에 꽃밭으로 변하였다. 이렇게 그동안 청소년들의 전화 상담을 하며 봉사하는 디딤돌회원들에게 수원시 청소년 육성재단의 격려에 힘입어, 전화상담에 임할 때 최선을 다할것을 다시 한번 다짐해본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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