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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텃밭 만들기
시범적으로 화분에 상추를 심었어요
2010-04-27 16:48:25최종 업데이트 : 2010-04-27 16:48:25 작성자 : 시민기자   백미영

광교산 한철약수터로 올라가 보았다. 
주말농장으로 한 쪽 켠에 자리잡고 있는 조그마한 텃밭들, '주말 농군'들이 땅을 일구느라 일손이 바쁘게 움직인다. 어느 텃밭은 벌써 새싹이 파릇파릇하게 돋아나고 있다. 

작은 텃밭 만들기_1
주말 농부들이 땅을 일구는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주말에 주말농장에 나가 텃밭을 가꾸고, 유기농 무공해 채소를 얻고, 여가를 이용한 운동, 나들이도 해결되고, 자녀와 함께 한다면 정서적인 교육적인 면에서도 좋아 작은 텃밭 하나쯤은 가꾸어 볼만 하다. 

하지만 텃밭이 있어도 농사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텃밭을 가꿀수가 없다. 이 땅에는 무엇을 심어야 잘 자라는지, 또 심으면 어떻게 해 줘야 잘 자라는지, 아는게 없어 나는 '주말 농부'에게 다가가 넌지시 물어 보았더니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셨다.

1. 우선 텃밭의 흙을 삽으로 20cm정도 파서 진흙성분이 많은지, 모래성분이 많은지를 알 아내서 흙을 개선해야 한다 (기름진 진한 갈색 밭흙으로)
* 토질 개선은 봄에 작물을 심기 전보다는 추수후에 하는 것이 좋다. 
흙이 너무 딱딱하 고 황토(진흙)성분이 많으면 모래나 연탄재 부순것을 모래성분이 너무 많으면 반대로 황토성분을 보강한다. 
거름지지 못하고 메마른 땅은 음식물 쓰레기 발효 한것이 좋다. 음식물 쓰레기를 그냥 갖다 놓으면 파리 등 해충이 들끓으므로두껑이 있는 플라스틱 용 기나 항아리에 발효시킨 다음 뿌리고 토질이 좋아야(영양, 물빠짐과 보습, 통기성) 식물 이 건강하게 자라며 병충해를 이길 수 있다.

2. 4월 초순경이면 텃밭의 돌 잡초등을 제거해 땅을 20cm-30cm정도 삽이과 괭이로 파서 일구고 딱딱하게 굳은 흙덩이는 깨서 부드럽게 한다.

3. 밑비료로 계분이나 복합비료를 골고루 뿌려준다.

4. 둔덕(30cm) 이랑(20cm)정도도 이랑을 만든다.

5. 4월 중순-4월 말경에는 상추, 시금치, 토마토, 고추, 호박등 모종을 심는다.
( 심는 간격은 상추는 20cm, 고추는 80cm정도이며, 심는날은 비오기 전날이나, 비가 온날에 심는 것이 좋다. 맑은날에는 1주일정도 물주기에 신경써서 흠뻑 주어야 한다)

6. 5-6월에는 고추, 토마토 오이 등은 지줏대를 만들어 준다

7. 비료는 심은 모종이 10cm정도 자란 다음에 월 1-2회 고랑에 한 평에 한 두줌 정도 뿌려 주고, 장마가 오기 전에 고랑을 물이 잘 빠지게 다시 체크해 주고, 텃밭 가장자리에는 옥수수나 콩 들깨등을 심어 주면 좋고, 상추나 시금치는 여름, 겨울 빼고는 언제든지 여러번 심어도 된다.

작은 텃밭 만들기_2
시범적으로 화분에 상추모종을 심었다

내겐 텃밭이 없으니 커다란 빈 화분에 농사를 지어 볼까 한다.  이론적으로는 얼마든지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시장에 가서 우선 시범적으로 상추 모종을 사다가 화분에 심어 본다. 비료도 주고, 물도 듬뿍 주어서 상추가 잘 자라면, 그 다음엔 고추도 심어 보고, 방울토마토도 심어서 베란다에 작은 텃밭을 만들어야겠다.

주말농장, 텃밭, 상추, 백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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