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새내기는 괴로워
2010-04-02 14:18:23최종 업데이트 : 2010-04-02 14:18:23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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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에 봄이 왔다. 봄은 무엇보다도 대학과 잘 어울린다. 봄은 젊음, 낭만, 출발, 생동감, 약진 등이 떠오른다. 대학도 마찬가지다. 젊음이 있고, 낭만이 있다. 특히 이때쯤 대학의 모습은 새내기의 입학으로 더욱 활기차고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대학 새내기는 괴로워_1 새내기는 지금까지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고등학교 생활을 했다. 새내기는 입시 중압감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 그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 많은데 대학은 술부터 권하고 있다. 그것을 술로 풀어서는 안 된다. 후배를 생각하는 선배라면 얼마든지 다른 방법으로 환영을 할 수 있다. 새내기는 입시 준비에 빠져 문화 체험이 적다. 그렇다면 미술관이니 기타 문화 행사에 함께하거나 등산 등을 통해서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다. 자유분방하고 낭만적인 대학 생활을 안내할 수 있는 사람은 선배뿐이다. 대학 교수도 새내기 문화 만들기에 앞장 서야 한다. 대학의 교수는 대학생이 성인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그들의 학교생활에 관여를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대학생이 잘못된 길을 갈 때는 선생님으로서 지도를 해야 한다. 대학생에게 학문을 가르치기 전에 예절을 가르치고 사회생활을 하는 것을 가르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도 없이 술을 먹는 제자를 성인이라는 이유로 방치하는 것은 올바른 학자의 길이 아니다. 게다가 술을 먹어야 어른이 된다는 것이나 혹은 술을 많이 먹는 것이 남자다운 것이라는 억지 논리로 삐뚤어진 권주를 하는 교수가 있어서는 안 되겠다. 교수는 대학 신입생이 학문의 길에 들어설 수 있도록 안내를 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다. 마지막으로 대학 당국도 새로 입학한 대학 식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입학 전에는 성적 우수자를 뽑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는 막상 입학 후에는 방치하는 느낌이 있다. 예를 들어 신입생 오티는 대학 학생회의 일이라고 발을 빼는 것은 눈을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다. 그리고 신입생 등록금 고지서에 자율 경비 고지서를 함께 발부하는 일은 저의가 의심된다. 심지어 신입생에게 동문회비도 함께 걷는 대학도 있는데 이는 세속적이고 구차하다. 대학이 무엇보다도 투명하고 정의롭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 오늘날 대학이 나아가야 할 길이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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