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의 자랑인 화성이 낙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원시민이라면 한번쯤은 방문했을 팔달산 정상에 기와벽돌로 쌓은 서노대(노대는 성 가운데서 다연발 활인 쇠뇌를 쏘기 위해 높이 지은것)를 비롯한 화성 시설물들이 일부 몰지각한 시민과 관광객에 의해 훼손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서노대의 모습 일부 관광객은 자신의 이름을 연필을 이용해서 쓰는가 하면 날카로운 도구로 자신들이 방문한 날짜와 이름을 새겨 문화재를 훼손하기도 했다. '1974년1월25일 우정' 이라고 쓰여있다. 이에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낙서를 지우고는 있으나 다시 낙서를 하는등 어려움을 밝혔다. 지운 자리에 다시 쓰여진 낙서 또한 수원시민의 자랑인 문화재는 시민 스스로가 아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름을 적은 낙서 보존해서 후대에 물려줘야 할 세계인의 문화유산 화성...문화재 보존은 우리 모두의 책무이다. [정낙선/시민기자]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