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구의 오케스트라 아름다운 하모니로 하나가 되다
영통구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 팡파르
2023-08-23 14:27:49최종 업데이트 : 2023-08-21 16:32:57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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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영 영통구 행정지원과장의 격려사
개회 및 국민의례, 구청장을 대리하여 신소영 행정지원과장의 격려사에 이어 영통 에델라인댄스팀을 필두로 흥겨운 곡조들이 분위기를 달구었다. 발랄한 댄스가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제격이다. 팀마다 장르에 맞게 화려한 의상 복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려는 전략인 듯 다양한 유니폼이 객석을 화사하게 한다. 기상천외한 옷차림은 스크린에서 맛깔 나는 조연급이라고 할까. 혼신의 힘을 다하여 화려한 곡을 소화하려는 의지는 마치 열병식에 참석한 장병들을 연상시킨다.
댄스(라인) 바일라모스 외 1곡으로 경연대회의 서곡을 연 영통2동 팀은 발랄한 댄스로 분위기를 압도하기 시작한다. 객석에 있는 필자의 어깨가 절로 들썩거린다. 비단 나뿐만 아니리라.
댄스(밸리)로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낸 광교 1동 보니타귄즈 동아리
댄스(밸리)로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낸 광교 1동 동아리. 흑색 의상은 분위기부터 사뭇 다르다.
오카리나로 에델바이스를 연주한 영통 1동 015카리나 동아리
우쿨렐레로 고풍스러운 곡을 연주한 원천동 Enjoy 우쿨렐레 앙상블 동아리
전통민요 뱃놀이, 밀양아리랑을 멋있게 열창한 매탄1동 한소리 동아리
보라빛엽서를 아름답게 연주한 매탄 3동 매여울 오카리나 동아리
소풍같은 인생을 활기차게 연주한 망포1동 통기타교실 동아리 통기타로 소풍 같은 인생을 연주한 망포1동 동아리. 제목처럼 신선한 멜로디와 악기가 불현듯 70년대 청춘시대를 살았던 필자의 옛이야기가 들려오는 듯했다. 자연스러운 화성이 격조 높은 음악성을 짐작게 했다. 연령과 남녀 구성원 또한 골고루 섞여 있어 하모니가 잘 맞았다. 댄스를 화려하게 공연한 망포2동의 웃따나 동아리
우쿨렐레로 '여행을 떠나요'라는 멋진 연주를 한 매탄2동 팀.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하여 일부 대원이 결석한 가운데 소수 정예부대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 폭염으로 지친 올해 8월은 금방이라도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은 충동을 가진 것은 비단 필자뿐만 아니리라. 꼭 외국이 아니어도 괜찮다. 가까운 계곡이나 산자락에 가서 가족과 함께 도란도란 얘기라도 나누고 싶은 격정을 느끼게 한다. 댄스(줌바)로 색다른 춤의 장르를 선사해 준 매탄4동 팀. 광교 2동 출연자가 마지막 팀이었는데, 하와이훌라춤으로 이국적인 무대를 장식했다. 하와이풍으로 곱게 단장한 외모가 눈길을 끌 만했다.
이번 무대의 독특한 점을 꼽으려면 흥겨운 노래, 공연자들의 밝은 인상들, 열화와 같은 응원자들의 합성이 어우러져 영통구만의 개성을 확연히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시립합창단의 협연
참가자들의 환한 미소들 전체 12팀이 열전을 벌이는 가운데 뜨거운 응원의 함성이 영통 하늘을 찌르는 듯하였다. 공연 중에 만난 김인숙 씨(가명)는 "분위기가 마음에 무척 든다. 흥겨운 노래들이 참가자와 객석이 하나가 되는 것 같다". 이형자 씨(가명)는 "유쾌한 분위기가 우리 모두를 기쁘게 한다." 김명숙 씨(가명)는 "즐거운 공연으로 화합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하였다.
그동안의 연습과 만남으로 정이 들었던 동아리 팀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직장과 동아리 모임에 촌음을 다퉈가며 연습에 매진했던 공연자들에게 우리는 모두 힘찬 격려를 수없이 보낸다. 음악으로 하나가 된 영통구의 멜로디가 행복한 마을, 가고 싶어 하는 마을이 되기를 간절히 빌어본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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