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3동 "담배꽁초는 이제 그만" 우리동네 플로깅 벽화 조성
영통청소년문화의 집, 영통3동 행정복지센터 연계 지역 환경개선 활동 펼쳐
2024-05-21 14:30:10최종 업데이트 : 2024-05-21 16:57:25 작성자 : 시민기자 심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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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3동 행정복지센터와 영통청소년문화의집 연계 지역 환경개선 활동 추진 지난 18일 영통청소년문화의집과 영통3동 행정복지센터가 지역연계 사업 '마을리빙랩-우리동네 플로깅' 활동을 하였다. 영통청소년문화의집 소속 청소년·청년과 영통3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회가 만나 영통중심상가 환경을 개선한 것이다. 이날 서로의 마음이 더해져 영통3동을 살기 좋은 공간으로 변화시키는데 마음을 모았다. 우선, 영통3동 직녀광장 등 중심상가 일대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담배꽁초를 수거하고,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해 청소년·청년·주민자치회가 함께하는 영통지역의 환경개선 활동하는데 주력했다. 지난해 영통3동 주민자치회가 중심상가 일대 배수구 위로 담배꽁초 투기 방지망을 설치한 바 있다. 배수구에 쌓여있는 담배꽁초들의 숫자가 엄청나다. 버려진 담배꽁초들이 배수 통로 바닥에 마구 버려져 폭우 때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흘러간다. 하지만 영통3동 주민자치회가 설치한 걸름망을 통해 빗물에 함께 흘러갔을 수도 있는 담배꽁초들이 쌓여있는 것이다. 무단투기로 배수구 망에 쌓여 있는 담배꽁초들 이렇게 마구잡이로 버려진 담배꽁초들은 다름 아닌 요즘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으로서, 자연에 그대로 배출될 경우 엄청난 환경오염을 야기한다는 것이다. 영통3동 주민자치 사무국장 김옥인 씨는 "담배꽁초 플라스틱이 찢어지면서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해서 바다로 가고, 그게 다시 우리 식탁으로 오는 그런 악순환이 계속 반복된다."라고 말했다. 이는 담배꽁초가 해양미세플라스틱 문제까지 일으킨다는 것이다.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속 '셀룰로수 아세테이트'는 플라스틱 필터로 크기가 매우 작아 정화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루 최대 0.7톤의 담배꽁초 미세플라스틱이 이 빗물받이를 통해 바다로 흘러간다고 한다. 빗물받이는 도로의 재떨이가 아니다. 빗물받이는 바다의 시작이다. 신민섭, 김태경, 신승윤 초등학생들이 플로깅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플로깅 활동에 참여한 신민섭, 김태경, 신승윤 초등학생들은 담배꽁초를 주우며 "어른들이 몸에도 해로운 담배를 굳이 펴야하나?"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담배꽁초를 줍는 모습을 보면서도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는 어른들도 있었다. 영통3동 직녀광장 근처에 무분별하게 쌓여진 담배꽁초 이강여 영통3동 동장은 "이곳은 담배꽁초가 많이 버려지는 곳인데, 이번 활동을 통해 영통청소년문화의집과 지역사회 환경개선을 하며 당장 큰 변화는 없겠지만, 조금씩 변화되는 중심상가 일대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통3동 중심상가 일대에 플로깅 활동으로 수거한 쓰레기들 육교 밑에는 무분별하게 버려진 담배꽁초들이 쌓여 있었다. 이곳은 담배꽁초 상습투기지역이다. 무심코 버린 쓰레기, 특히 담배꽁초들로 주변 일대가 지저분하다. 차라리 길바닥에 버려지면 환경미화원이 치울 텐데 보이지 않는 곳에 버리는 행인들이 많았다. 누군가 먼저 버리면 줄줄이 따라 버린다. 급기야 육교 밑은 큰 재떨이로 변한다. 영통3동 행정복지센터와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은 가벽을 설치하고, 함께 힘을 합쳐 고래 벽화를 그렸다. 영통3동 주민자치회장 진성원 씨는 "빗물받이에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하수도 관을 타고 흘러 바다의 미세플라스틱 쓰레기가 되고, 다시 우리에게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환기시키기 위해 계획한 캠페인"이라고 말했다. 담배꽁초 무단 투기에 대한 현수막 안내 문구 청년들의 손길로 완성되어가는 벽화
네일아트를 배울 수 있어서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을 작년부터 다니고 있다는 양은빈 학생은 "선생님이 좋아요.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 환경활동에 좋은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 뿌듯해요."라고 말했다.
○문의: 영통청소년문화의집 031-273-7942
완성된 벽화 모습 영통3동 행정복지센터, 영통청소년문화의집, 우리동네 플로깅, 벽화조성, 담배꽁초, 심성희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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