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수원약과 만들어요"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열린 전통약과 만들기 실습 체험
2023-06-14 09:51:47최종 업데이트 : 2023-06-14 09:53:16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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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약과 만들기 수업 참가자들이 만든 약과 완성품
음식에 '약'자가 붙는 음식이 몇 가지 있다. 예로 '약과', '약식', 비빔밥에 넣어먹는 '약고추장'이 있다. 보통 음식에 '약'이란 말이 들어가는 것은 참기름과 꿀이 들어가는 음식을 말한다. 이날 만든 음식도 약과이기 때문에 당연히 참기름과 꿀이 들어간다. 강의를 열심히 듣고 있는 수강생들
열심히 실습하고 있는 수강생들
한 수강생에게 소감을 물었더니 "인터넷에서 수업 정보를 보고 신청했는데 재미있다. 처음 한식을 해보는 것이라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약식을 튀기고 있는 선생님
약과를 기계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수작업이라 연습을 강조하는 것 같다. 약과 종류로는 둥그런 궁중약과로 '다식과', 소를 넣고 튀기는 방식의 '만두과'가 있다. 약과들마다 만드는 방식에 따라서 식감이 조금씩 다르다.
시럽을 세 번 나눠서 넣으며 주걱으로 섞으면 된다.
재료를 잘못 잘라서 고생하는 수강생도 있었다. 반죽이 다되고 튀길 때 생선 비늘 벗겨지는 것, 너덜너덜 떨어지는 것이 있다. 왜 그런지 물었더니 "반죽을 골고루 잘 섞어 주어야 하는데 잘 섞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선생님이 답했다. 끓이는 시간은 20~30분 소요된다. 연한 부분부터 갈색으로 모두 변하면 키친타월을 깔고 세워서 꺼내놓는다. 잘되면 두 배까지 부풀어 오른다. 트레이에 켜켜이 세워서 놓고 시럽을 두 국자 정도 뿌려 준다. 이 때 시럽에 들어간 생강은 산패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1~2분 지나면 마른다. 채반에 둬서 말려준 다음 포장한다.
다 만든 약과에 시럽을 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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