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마켓, 수원시 사회적 경제기업·로컬브랜드와 썸 타는 주말
지역의 경제와 환경 살리는 오픈마켓 "썸마켓으로 놀러 오세요"
2023-06-07 10:29:36최종 업데이트 : 2023-06-07 10:29:34 작성자 : 시민기자 엄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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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앨리웨이 썸마켓
마침 동네 근처라 가벼운 마음으로 구경 나간 앨리웨이 앞 마당에는 판매 및 체험 부스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구경하기 위해 나온 방문객들로 북적북적 즐거운 에너지가 채워지는 느낌이다. 필자는 '썸 마이웨이(GUIDE MAP)' 리플렛을 받아들고, '써머 스탬프 투어'에 참여했다. 노란 블록 위에 떡잎 하나가 귀엽게 나있는 캐릭터가 '썸마켓'의 캐릭터인 듯 했다. '썸마켓은 왜 이름이 '썸'일까' 머리 속으로 잠깐 생각했다. 썸마켓에 참여한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고객과 썸을 타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생각했는데 아니다. Suwon의 'S', Social의 'S', Economy의 'M', Open의 'O'의 조합이다. 그리고 Market의 'M'도 녹여 'SSEOM(썸)'이 되었다. 수원시의 사회적 경제기업과 로컬 브랜드를 운영하는 이들의 열린 시장이구나 싶다. 썸마켓에 참여한 모든 로컬 브랜드와 사회적 경제기업들이 소비자들의 관계(썸)를 연결하고 뜨거운 사랑을 오랫동안 쭉 이어갔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방문 당일 무더위에 판매부스를 운영하기 힘들지 않을까 염려되었다. 그러나 판매자들은 밤 9시까지 판매를 이어갔다. '사업을 하려고 해도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구매한 '스토리블록 장안문'
수원시 캐릭터 '수원이를 찾아라' 이벤트가 열렸다.
이날, 수작업으로 고운 자수를 놓은 듯한 손수건과 앞치마, 배지도 구매했다. 향교로에서 만났던 삼미제빵소에서 빵도 구매하며 5가지 미션을 모두 완수했다. 모든 이벤트의 필수 코너인 설문조사까지 참여했다.
이벤트 부스로 달려가 5개의 도장이 찍힌 마켓 리플릿을 인증하니, 로또 게임기를 돌릴 기회가 주어졌다. '평소에 복권도 사지 않는 나인데...' 하며 게임기를 신나게 돌렸다. 당첨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지만, 하나하나 즐긴 시간이 재미있었기 때문에 만족했다. 썸마켓에서 만난 직장 동료는 랜덤 선물백을 받았다. 사회적 경제기업 브랜드 및 수원 공정무역협의회 활동가들은 행사 기간 동안 시민들이 환경에 관심을 갖도록 '병뚜껑 모으기' 활동도 진행했다. 병뚜껑을 모으는 활동이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이 되는 것이다. 그 옆에서는 '헌 옷 모으기'도 함께 진행하고 있었다. 미리 알았더라면 집에서 안 입는 옷들을 챙겨 갔을 텐데, 아무래도 다음날 다시 썸마켓과 썸을 타야겠다. 지구사랑 환경보호 안내
필자가 이날 방문한 썸마켓의 대표색은 노란색이었다. 그 위에 긍정의 에너지, 오렌지색이 포인트로 더해져 있기는 했지만... 썸마켓의 밝은 노란 에너지가 수원시의 많은 로컬 브랜드 사업가들과 사회적 경제 기업들이 희망하는 길로 안내해 주길 바란다. 그리고 썸마켓처럼 공정무역을 알리고 사회적 경제를 알리는 열린 장터를 많은 곳에서 자주 만나길 희망해 본다. 썸마켓, 수원시 사회적기업, 로컬브랜드, 오픈마켓, 광교앨리웨이, 스탬프투어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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