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이 환경의 날!
수원 곳곳에서 찾은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들
2023-06-07 15:11:51최종 업데이트 : 2023-06-07 15:11:49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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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 이 좋은 자연을 오래오래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난 6월 5일은 '환경의 날'이었다.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휴일이 아닌 이상 무슨 무슨 날에는 관심이 덜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니면서부터 눈길이 가게 되었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행사를 때마다 진행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도 이번만큼은 지나고 나서야 알았다. 그날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말하길, 오늘은 다 같이 아이스크림을 먹었단다. 알고 보니 환경의 날을 맞아 학교 안에서 줍깅('줍다'와 '조깅'을 결합한 신조어)을 하고 난 뒤 선물로 받았다는 것이다. 알림장에서 무엇을 한다고 읽은 것도 같은데 깜빡했다. 얼마 전에 '지구의 날'이 있었는데 나 혼자 지레짐작, 아마 비슷한 날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게 된 것. '지구의 날'은 4월 22일로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 보호의 날,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스웨덴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제정한 날이다. 주관하는 단체는 달라도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이란 전 세계적인 문제이리라. 우리나라 또한 2009년부터 매년 기후변화주간을 정해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내가 알게 된 건 몇 년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0년도 넘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이런 노력은 수원 곳곳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못 보던 걸 보면 사진을 찍어두곤 했는데, 핸드폰 속 사진첩을 다시 찾아보게 되었다. 이참에 올해 발견한 생활 속 환경 운동에 대해 기록해 볼까 한다. 인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만난 폐휴대폰 기부 코너.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에서 발견한 안내 보드는 일반 기관에 있는 것과는 다르다.
광교에 있는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에서 올해 1월 1일부터 일회용품이 사라졌다.
광교 신도시 내 개인형 이동 장치 시범지구의 모습.
지구의 날을 맞아 아이와 함께 '빨대 거북이를 생각해' 캠페인에 참여했다.
탑동시민농장에서 만난 2050 탄소중립 운동은 '바로 지금, 나부터!'다.
푸른 지대에서 열린 생태 관련 전시회의 모습.
지혜샘 어린이도서관에는 다양한 생태 관련 책들이 있다.
수원역 마켓 여유에서 발견한 플라스틱 쓰레기 섬 이야기.
행궁동 길을 걷다가 발견하게 된 기발한 아이디어다.
서둔동에 자리한 서울대수원수목원에서는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 시청역 지하철 화장실에서 환경을 지키는 소소한 아이디어를 발견했다.
뒤늦게 찾아보니, 지난 주말 광교호수공원에서 <제28회 환경의 날> 기념 행사가 있었다. 미리 알았더라면 가봤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잠시… 그밖에 가볼 만한 곳이 아직 많다. 광교 홍재 도서관에서는 7월 17일까지 환경생태 그림책 전시회가 개최된다. 일월 도서관에서는 6월 한 달 동안 '꽃으로 바라본 인간의 삶과 미래',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인문학 강연이 열린다. 광교 생태환경체험교육관에서는 '프레셔스깅', 칠보 교육관에서는 '함께해요! 우리 가족 탄소중립 실천' 환경 교육이 있다. 환경 운동에 대한 인식이 갈수록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이제는 어느 단체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운동으로 확대되었달까. 장바구니, 텀블러, 손수건을 사용하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고, 음식을 포장할 때 다회용기를 내미는 일도 척척 척이다. 특별한 방법이 있기보다는 저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구의 날이나 환경의 날 캠페인 또한 여러 사람의 노력들로 만들어진다. 혼자 있으면 보이지 않는데 다른 이들의 습관 속에서 배우게 되는 일이 많다. 하나씩 따라서 실천하다 보면 분명 내일이 달라져 있지 않을까? 수원, 환경의날, 지구의날, 인계동행정복지센터,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일회용플라스틱제로, 라라워시, 빨대거북이를생각해, 탑동시민농장, 푸른지대, 지혜샘어린이도서관, 마켓여유, 행궁동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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